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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Job offer letter 후 계약서 받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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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fi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08 09:04 조회2,119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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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떤 분이 구직 관련 질문을 올리셔서 혹시 저도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을까하여 질문드립니다.
 구직 중에 면접까지 모두 통과되고 HR 에서도 고용이 승인이 된 상태로, 회사 포털 아이디도 받았습니다.
 글로벌 중견기업인데 근무지는 독일, HR은 미국에 있습니다.
 고용 결정됐다고 한지가 4주째인데 아직도 계약서를 못받는게 일반적인가요? (잡 포털에서 공고 사라짐)
 구글링해보면 계약서 받을 때 까진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고 legal binding 된 것이 아니다라는... 논리적으로는 이해되지만 알고싶지않은 내용만 나오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특수한 직종+ 대학에서 근무 했기떄문에 일반 기업 프로세스를 잘 모릅니다.
 계약서를 받아야 현재 직장에 퀸디궁을 할텐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주변 몇몇 분에게 물어보니 출근 첫날 계약서 받았다. 그냥 퀸디궁하고 계약서 줄 때 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 하는 데 그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싶습니다...

 요지는, 모든게 다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근로계약서 받기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궁금합니다.
 4주이상 걸리는게 일반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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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님의 댓글

한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미국 회사는 모르겠는데 독일 회사들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계약서가 오기 전 회사에서 Betriebsrat이라는 곳에서 계약서 심사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대부분 형식적이긴 하지만 임금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는 않은지, 계약서에 독소조항 등이 있는지 등등을 검토 후에 계약서를 보냅니다. 저도 독일에서 사회생활 시작 후 독일 회사 두 군데만 다녀봐서 모든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보통 Betriebsrat 통과 후 계약서를 받기까지 2주일 정도, 이번 이직한 회사의 경우 1주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Betriebsrat 결과가 어땠는지도 두 번 다 메일로 통보받았구요 (계약서가 통과되었고 곧 계약서가 우편으로 도착할 것이다 이런 메일을 받음). 보통 Betriebsrat 회의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경우가 많아서 면접일이 마지막 모임 직전이었으면 4주 정도 소요될 수도 있긴 합니다. 아니면 계약서를 가지고 회의중이거나요. 보통 형식적인 과정이지만 아주 간혹 Betriebsrat에서 고용을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에 퀸디궁 하라는 이유가 대부분 여기 있어요. 계약서 서명 전까지는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깐요. 그리고 독일은 보통 Kündigungsfrist가 있어서 면접 후 일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면접을 보고 서명 후 첫 출근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첫 출근날 계약서에 서명하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어요...

근데 보통 Mündliche Zusage가 있었으면 계약서의 드리프트를 보내주는데 드리프트조차 못받으셨다면 회사에 계약서 초안을 보내달라고 요청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근데 또 미국 회사라서 고용 프로세스가 어떨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계약서 서명 전 퀸디궁 제출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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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yrs님의 댓글

shakyr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보통 오퍼까지 결정되는 데 4주라면 몰라도, 오퍼를 준 후 계약서 준비에 4주가 걸리는 건 내부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현 직장을 퀸디궁을 하기 전에 신규 계약서를 받아보고 싶다고, 오퍼 내 시작일에 맞추려면 언제까지 계약서를 전달 받아야 한다고 어필해보시는 게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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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fiore님의 댓글

bellafi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세 분 모두 감사합니다. 채택은 하나밖에 안되서 가장 긴걸로 했어요...
계약서를 곧 준다하고 안줘서 걱정했던건데 어제 다시 연락해보니 이해될만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회사 합병으로 인한 이슈..)  다만 정확히 언제준다라고 안하고 최대한 빨리 준다는데 아주 답답하네요 ㅋㅋ 조언해 주신대로 퀸디궁은 반드시 계약서 받고서 해야겠습니다. 다른 회사도 계속 알아봐야겠네요..


타츠야군님의 댓글

타츠야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에서 2번 이직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최종 합격 후, 하루 후에 모두 계약서를 받았습니다만 본사가 독일인 경우라 미국과 경우가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일할 때 오랫동안 외국계(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근무했는데 그 때도 계약서가 오래 걸린 적은 없습니니다만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모든 걸 지연시키는 원흉이라 생각합니다.

현 직장에 Kündigung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계약서가 필수입니다. 계약서 받고 진행하시고 고용 최종 결정 과정에서 근무 조건(연봉 및 휴가, 차량 지원, 그 밖의 복지혜택 등)에 합의가 되었다면 해당 조건이 담긴 계약서를 달라고 직접 요청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독일 기업이라고 모두 입사 전에 계약서를 주지 않습니다. 독일에 진출한 한국 회사 뿐만 아니라 REWE, Aldi 같은 회사에서도 입사 후에 계약서 주는 경우 꽤 됩니다. 그리고 독일 회사도 계약서에 독소 조항 넣는 경우(즉, 고용주에 극도로 유리한) 있으니 계약서 받으면 꼼꼼히 보세요. 저는 아닙니다만 이걸 악용하는 고용주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이라면 이게 불공정 계약으로 무효가 되는게 독일에서는 합법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변호사들도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이 모든 사항을 읽고 서명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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