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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독일 시골과 우리나라 시골 풍경이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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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05 08:28 조회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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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골풍경 중에 우리나라랑 달라서 늘 궁금하던 것 질문 올려봅니다.
우리나라에는 논이나 밭이나 과수원에 보면 늘 사람들이 잡초를 뽑거나, 수확을 하거나 하는 등 들판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사람이 일하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아무래도 기계로 심고, 뽑고, 수확하고, 비료도 기계로 치고, 잡초도 제거약을 기계로 치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수확까지 기계로 하는 걸까요? 수확은 기계로 하기에는 굉장히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 과실이나 야채가 뭉개질 수도 있고요. 저에게는 독일 시골 풍경은 정말 늘 미스테리한 풍경이네요.
 또 궁금한 것은 독일 시골에 보면 초록색 잔디처럼 잘 가꿔진 들판이 많은데요. 제 생각에는 분명히 밭 같은데, 도대체 잔디 같은 것을 왜 심는 것일까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작물을 심기 전에 흙 상태로 그냥 드러나 있는 게 보통인데, 여기서는 작물을 심기 전에 잔디 비슷한 식물을 밭 전체에 심어두는 것 같더라고요. 경관상 보기 좋으라고 그러는 건지, 다른 목적이 있는 풀인지.. 그리고 보통 잔디는 뿌리가 넓게 퍼져서 한 번 퍼지면 제거하기 힘들어서 가든에나 심을까 경작용 밭에는 보통 심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그렇다면 그 풀은 잔디처럼 생겼지만 잔디가 아닌 어떤 풀이겠죠?
 늘 궁금해도 알 길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다가 혹시나 베리에 답을 아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질문 올려 봅니다.^^
질문의 답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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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수확하는데 여전히 사람손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 있고, 어떤 작물들은 정말 이렇게까지 기계화가 되어 있구나 싶은 작물도 있더라고요.
예를들어 외관이 많이 중요하지 않은 감자, 파, 마늘 같은 야채 종류, 혹은 주스, 와인용 과실류는 커다란 기계가 훑고 지나가면 알아서 분류까지 하고 정갈하게 박스에 담겨 나오는 식인 반면에, 손 많이 타기로 유명한 아스파라거스 혹은 베리, 사과 같은 과실류는 여전히 사람이 일일이 따서 담아 나가고... 작물마다 용도마다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근데 기계 종류도 정말 많아서 커다란 수확기계 안에 사람이 여럿 타서 사람 손으로 따자마자 기계 안에 컨베이어 벨트 올려 놓으면 알아서 분류, 포장 까지 하는 기계도 있고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독일은 농업도 정말 기계화, 첨단화가 많이 된 거 같아요. 농부님들 고생이 덜 하고 삶의 질이 더 높아질 거 같아요. 땅은 넓은데, 우리나라처럼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한다면 어후, 상상만 해도 힘드네요. 게다가 여기 땡볕은 우리나라 땡볕이랑은 차원이 다른 땡볕.. ㅎㅎ 다행히 땅이 고르고 넓으니 기계화가 가능했던 거 같기도 하고요. 답변 감사드려요.^^


Leer님의 댓글

Le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같은 궁금증을 가지신 분이 계셨네요. 농부님께 물으니, 잔디같은 풀은 키워서 해가 삼일이상 지속되는 날 잘라서 그 자리에서 삼일정도 바짝 말려 '소'준다네요. 그리고 감자, 밀등을 심기전에는 흙의 질을 좋게 하기위해 열무, 유채, 알파파 같은거 심어뒀다가 그건 비오가스만들거나해서 흙을 놀리지는 않는것 같아요.

  • 추천 1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 그렇군요! 어떤지 유채밭이 많다 했더니, 기름용뿐만이 아니라 다용도로 좋은 작물이었네요. 아마도 유제품이 많이 팔리는 곳이니 소 사료로 쓰기 위한 작물도 그만큼 많이 필요했겠네요. ^^ 답변 덕분에 궁금증이 해소되었어요! 감사드려요!


Leer님의 댓글

Le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동유럽인들이 딸기밭에 삼삼오오 기계에 엎드려 천천히 움직이는 동안 직접 손으로 수확하더라구요. 작년에 코로나로 루마니아인분들이 못 와서 스파겔수확을 많이 못했다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니까 사람들이 기계에 타고 있어나 기계 안에 앉아 있어서 외부에서는 기계만 보이고 사람은 잘 안 보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 독일 농업도 참 신기한 자동화 시스템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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