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라면 학력과 경력을 기준으로 Job Level 과 Grade로 나눈 compensation plan이 있을텐데 협상중이신 포지션이 어느것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연봉 range가 달라질 수 있을겁니다.
저라면 협상시 해당 level과 grade를 확인 & 네고 해보고 그 range가 어떻게 되는지 직접 물어볼 것 같아요.
예외는 항상 있읍니다만 대부분 이 range 내에서만 협상이 가능하니까요.
기본급 외에 성과급이 따로 있는 경우라면 기본급이 (기대보다) 낮을경우 성과급으로 네고를 더 해볼 수도 있고 회사 차량이나 그외의  benefit (예를 들어 stock option)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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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기준이라 좀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하셔요. 베를린 평균이 뮌헨이나 프푸에 비해 낮은 편이에요. 남자친구가 베를린 공대생이고 차량 관련 EDL다니는데요 마스터 학위로만 이미 55000받고, 박사학위 및 관련 직종 경험이 있으면 75k-80k가 기본이라고 합니다. 연협까지 진행이 됐다면 회사에서도 질문자님이 연봉 조금 높게 부른다고 해서 커트하지 않아요. 일단 높게 부르고 네고한다고 생각하세요.

박사학위 받고나면 직종이나 회사에 따라 연봉 격차가 많이 납니다. 괜히 다른 곳으로 이직할려는 사람들이 많은게 아니죠. 저는 흔히 말하는 대기업 (Dax 상장사) 에 취업했는데 협상 블가였습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연봉 기준에 맞춰서 주더둔요. 다른 회사의 경우, 협상이 가능 하더도 5k 선에서나 가능 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회사 입장으로 보면, 경력도 없는박사 학위자에게 그렇게 많이 투자할 필요가 없죠.
추가로, 초봉이 좀 낮더라도 연봉 인상률이 높다던지, 빠른 승진(?)이 가능한 회사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