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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어떤 벌레인지 너무 궁금합니다![사진 주의/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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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0 12:14 조회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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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벌레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침구정리할 때는 벌레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잠시 창문을 열어두고 몇 시간 후에 침대 위를 봤는데, 사진의 벌레가 죽어서 가만히 놓여져 있더라구요.

저는 스스로 바람에 휩쓸려서 방충망 찢어진 곳을 타고 들어왔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베리님의 경험상 이 벌레가 유해한 벌레인지.. 아시는 분이 계실까해서요.

만약 침대 위에서 나왔던 거라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고 싶네요..베드버그가 아니기를..ㅠㅠ

몸에는 물린 자국이 없어서 다행인 것 같지만, 벌레가 어느 경로로 들어왔는지 혹은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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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군님의 댓글

유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사진으로만 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크기, 생김새 그리고 아무래도 침대 위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베드버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흔히 빈대라고 하죠.
이태리, 스페인쪽 숙박업소 등에서 많이 발견되고 침대밑에 숨어살면서 사람들이 자는동안 피를 빨아먹는 아주 유해충입니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베드버그죠.
한 마리가 하룻 밤 사이에 보통 400-500회 정도 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물리고 나면 4-5일정도 잠복기 이후에 굉장히 가렵습니다.
옛 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있죠.
인터넷에 베드버그 검색해보시고 사진과 같다면 꼭 찾아내서 박멸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괴롭거든요.


리페님의 댓글

리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빈대인가봐요 ㅠㅠ
네이버에 비교한 사진이랑 굉장히 똑같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꼭 박멸하겠습니다..!


룰루랄라11님의 댓글

룰루랄라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는게 아쉽네요 ㅜㅜ 담엔 좀더 근접샷으로 ㅜ


리페님의 댓글

리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확대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윗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베드버그인 것 같네요..ㅠㅠ


kloozz님의 댓글

klooz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사진이 너무 그러지만 날개없고 껍질없다면 진드기 과처럼 보이긴 합니다.


리페님의 댓글

리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죽어있어서..날개의 유무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침대 위에서 발견하고 너무 징그러워서ㅠㅠ후다닥 얼른 사진찍고 처리해버려서 화질이 안 좋네요ㅠㅠ


라리라라님의 댓글

라리라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많이 있나요? 보통 베드버그라면 저런애들(?) 무더기로 죽어있어요. 침대 밑에 들춰보면 (프레임쪽) 알깐 곳도 있을 테고요. 침대 아래쪽이나 어두운 곳 쪽.. 한 마리만 보신거라면 어디선가 시체만 딸려들어온 것이길...
작년에 고생했던 것 생각나네요. 네..
저는 아닌걸로 판명났지만, 판명나기까지 닦고 또 닦고 미친사람처럼 세탁소를 다녔던 기억이..

혹시 그렇다면- 아마존에서 bettwanzen spray 팔아요. 빈대(혹은 +진드기 포함 다) 잡는 거래요.
스프레이 사실 때 덜 유해한 것으로 사시고 (좋은거 많이 나와요) 환기가 잘 되도록 문을 열어두고 뿌리세요. 뿌리고 30분정도 되면 괜찮아진다 했는데, 1시간이나 반나절 정도 냅두고 그 위에 비닐(대형쓰레기봉투)덮고, 시트 덮어서 몇 달을 생활했어요. 자주 했던 듯.
또, 알콜(70%)도 효과가 있다해서 약국에서 몇 통사다가 닦았었는데 몇 달 후에 코로나 터져서 그걸로 소독제도 만들었었네요.


리페님의 댓글

리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진드기같은 시체를 진짜 딱 한 마리만 발견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알들을 깠는지 혹은 비슷한 크기의 진드기가 또 있는지 침대 주변하고 거의 모든 짐들을 싹 다 한 대 모아서 정리를 했습니다. 물로 빨래도 95도로 싹 다 해버렸구요. 하지만 그래도..걱정이ㅜㅜ
한 마리만 발견된 것 같아 조금 더 불안하고..(나머지 얘들이 어느 순간 나올까봐..) 아니면 밖에서 바람 결에 창문통해서 날라들어온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그냥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ㅠㅠ 매일 아침 노이로제 걸린 것 처럼 온 몸에 물린 거 있나 확인하고, 침대 정리를 새벽에도 문득 깨어서 하고 있네요.. 라리라라님도 많이 고생하셨겠어요ㅜㅜ
불안함에 자고 있지만, 계속해서 살펴보고 조심해야겠습니다ㅠㅠ
답글 감사합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Bettwanzen인것 같은데 본인 집에 서식을 하는 거라면 문제가 상당히 큽니다. Bettwanzen은 생존력이 강해서 어진간한 살충제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보통 벽지 뒤나 매트리스, 책, 의류 등등에 서식을 하는데 피를 빨 숙주가 없이도 몇달정도는 거뜬하게 버티고 번식력도 장난이 아니라서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피를 빠는 벌레기 때문에 특유의 Wanzenstrasse 모양으로 물리는데 사람에 따라서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두군데 무는 것이 아니라 줄을 지어서 수십군데를 물기 때문에 엄청 가렵고 오래갑니다.
만약 진짜로 Bettwanzen이 집에 서식을 하는 거라면 할 수 있는 것은 60도 이상으로 빨 수 있는 물건은 모두 빨고, 고온 빨래가 불가능한 것은 영하18도 이하에서 최소 3일간 냉동을 해야 합니다. (영하 18도에서 3일간 생존가능) 가구같은 곳에 서식이 확실하면 보통의 경우는 구멍을 뜷어서 폐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다른 사람들이 줏어가서 옮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렇지 않으면 모두 깨끗히 닦아서 위의 분이 말한 스프레이 같은 것을 뿌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심하게 퍼진 상태라면 이사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하게 퍼진 경우는 사실상 벽지, 바닥재 같은 곳에도 서식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개인이 할 수 있는 살충법이 별로 없습니다. 보통 Kammerjaeger를 부르면 하는 방법은 방의 문과 창문을 모두 밀봉하고 난방을 최대한 틀고, 추가로 난방기구를 돌려서 실내온도를 60도 이상으로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상태를 몇시간 정도 유지하면 박멸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세입자가 하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리페님의 댓글

리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 날 원래 침대 쪽 창문을 안 열어 놓는데, 그 날만 바람이 쎄서 열어놓았거든요. 제 몸에 물린 곳은 한 군데도 없고, 아직까지는 알을 깐 흔적 혹은 다른 진드기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밖에서 딸려 들어온 시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주 후에 다행히 이사 나갈 계획이었는데, 정신건강상 빨리 그냥 이사나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그리고 다행히 제 방이 제가 나간 후 레노베이션이 다 들어갈 거라서 뒷사람이 이사오는데에 걱정 안해도 돼서 더 다행이에요..
그래도 답변 감사합니다. 항상 가구 주변 조심해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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