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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마스크 준비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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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401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0 23:00 조회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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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바이에른주 소도시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쭤볼게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사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고민되는점은 제가 거주하는 도시는 소도시여서인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을 아직 한명도 본 적은 없습니다.
근데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마스크 가격이 오른것과 dm에서 파는 일회용 마스크도 늘 품절인걸 보면 사람들이 착용은 안해도 마스크를 사긴 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걱정이 되시는지 그래도 준비해놓는게 낫지않겠냐고 하시는데 아무도 안쓰고 다니는데 괜히 제가 오버하는건가 싶기도하고요.
독일도 발생자수가 점점 늘어가는 상황이니 고민이 됩니다.
제가 독일에 거주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여쭤보는데 원래 독일은 마스크를 잘 착용안하는 분위기인가요?
다른분들께서는 마스크 구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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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 사람들은 거의 마스크 착용을 안하더군요. 오늘 교육이 있어 200명 정도 모이는 Veranstaltung 에 참여를 했는데 그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아시아 사람인 딱 저 1사람이었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심각성은 라디오나 뮤스에도 계속 나오고.. 심지어 1000명 이상의 Veranstaltung 은 취소를 하더군요. 그리고 Veranstaltung 의 주최자 중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불참을 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심각함을 인식 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은 정말 이 사람들에게 생소한거 같습니다.

  • 추천 1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마스크는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일인들은 새로운 사회현상에 적응하는 시간이 깁니다.
독일에서 사망자가 나왔으니, 이제야 조금씩 경각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의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직장이 제가 원하는 날과 시간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스크 쓰기를 너무 싫어하는 동료들에게는, 방해되니까 저의 업무실에는 가능하면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합니다.
공과대학교수였던, 현 개발생산연구소장이자 저의 상사가 "너의 조국 때문에 걱정이 많지?"라고 묻더군요.
저의 대답은 "아니, 이제는 걱정 안해, 아직도 신흥종교인들이 숨어서 바이러스전파자 노릇을 하고는 있지만, 잘 찾아내고 있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부지침을 잘 따르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니까 감염위험도 적어.
내가 걱정하는 것은 여기 독일이야. 너희들은 너무 조심성이 없거든.
이곳에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 내가 분명히 너희들에게 권유했어. 마스크 쓰라고.
그런데 여기저기서 Fashing을 진행하고, 마스크도 안하고 사람들이 모이더라.
내가 경고했지? 독일에도 감염자가 나오면 폭발적일거라고.
지금 NRW에서 한국의 대구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잖아. 너도 사람 모이는 곳은 가지마"
라고 말끝나기가 무섭게. 그가 "실은 어제 아내와 콘서트에 다녀왔어"라고 합니다.
1000명 이상의 모입을 금지한다는 발표가 있기 하루 전 일입니다.
"뭐라구? 너희들 미쳤구나!"
그의 대답은 "나는 코로나에 걸려도 죽지는 아닐거야" 랍니다.
그는 자신이 코로나에 걸리면 주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 그럼 14일 정도 집에서 자가격리해. 그리고 나로부터 3 m의 거리를 유지해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 농담으로 웃고 말았지만, 저는 직장 안에서 유일하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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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마스크 착용은 나한텐 별로 도움이 안 되지만 자신도 모른체 감염이 되고 또 타인에게 남모르게 전파시키는 걸 방지하는 용도죠. 독일애들의 저런 뻔한 의도와 질문. 제대로 뉴스도 안 보고 그저 숫자에만 연연해서 그냥 인사차(?) 물어보는 저런 것 정말 우습죠. 무지하고. 님이 저렇게 멋지게 대답하면 독일 사람들 기죽죠. ㅎㅎ 그래서 하는 말은 난 안죽을꺼야. 그냥 독감 같은 거야라는 말. 그러면서 뭐하러 저런 의도성 뻔한 질문은 하는 건지... 암튼 대단하십니다.

  • 추천 1

훈훈하게님의 댓글

훈훈하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눈치보는거죠 ^^ 누군가 쓰면, 점차 눈치 덜볼꺼예요. 그동안 마스크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쓰기 시작하는것도 어색하잖아요. 그동안 그렇게 교육받아왔을거구요. 처음 한국에서 일본관광객들 마스크 했을때 생각해 보세요. 뭘이리 오바 하나 그랬는데 어느순간 우리도 마스크에 사용하는거에 익숙해졌죠.
문화도 다르니 뭐 이걸 유별나다고 하면, 그냥 우리 문화라고 하면되죠모...

요즘 길거리 다니면, 마스크는 아닌데, 스키같은거 탈때, 목부터, 입/코까지 해서 눈아래까지 가리는 거 같은거(?) (제가 이걸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그런거나, 스카프/목도리로 입주변까지 가리는등 그런사람들은 많이 봤네요. 그안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예전에는 거의 못보던 환경인데, 지금은, 10 지나가면, 1-2명은 그런식으로 하네요. 아마 마스크 구하기 힘들어서 대신 그렇게 하는걸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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