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RW지역 2인 WG에서 몇 달 전부터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독일이 세계에서 제일 수도세가 비싸다는 기사도 보고, 몇 몇 글을 읽어보니 요금폭탄을 맞으신 분들도 계시고해서

얼마전부터 생활요금에 관한 공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 생활습관중에 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나, 이러면 정말 요금많이 나온다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 전기요금 (Strom)

일단 전기세는 솔직히 큰 걱정이 안됩니다. (아니면 해야되는 상황인지 판단이 잘...) 복도나 부엌의 불은 일단 항상 꺼놓고 당연히 사용할 때만 킵니다. 조리기구가 얼마나 전력을 많이 차지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평일에는 하루에 한 번 인덕션으로 요리해먹거나 또는 냉동식품 사서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짧게 4분 길게 8분) 돌려먹습니다. 제 방에서는 노트북 충전기, 방 한 구석에 세워두는 램프, 휴대폰 충전기 이렇게 세 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램프와 컴퓨터는 하루에 대략 5~6시간 켜 놓습니다.

2. 가스요금 (Heizung)

일단 집안의 Heizung은 다 꺼놓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도 왠만하면 샤워할 때 빼고 보일러를 잘 안켰었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실내에선 따듯하게 긴팔옷을 입고있는 편입니다. 대신 하루에 한 번씩 온수샤워를 합니다. 대략 10분 정도 온수샤워를 하는데 어떤분은 5분만에 끊고 나가는게 좋다고 하셔서 좀 줄여야하나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

3. 수도요금 (Wasser)

제가 한국에 있을 때부터 물을 정말 물쓰듯(?) 쓰는데요, 독일 수도세가 정말 비싸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11일 동안 평소처럼 써보고 계량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저 혼자 하루에 100~110 L 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심지어 변기물 한 번 내리기만해도 계량기 숫자가 팍팍 올라가더니 5~6 리터의 물이 사용된 것으로 나오네요...

종합적으로 수도요금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데 얼마이상을 쓰면 얼마를 Nachzahlung으로 내야한다거나 하는 기준같은데 따로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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