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이사가는 집에 기본으로 냉장고가 있는데 이게 gorenje 사의 좀 큰? 324리터짜리입니다. 위에는 냉장고, 밑에는 냉동고인 제품이요. 혼자 살아서 이렇게까지 큰 냉장고가 필요할 일이 없는데 기본 구성이라 내다 버릴수도 없어요.

이 모델 스펙은 연간 소비전력량이 232 kWh 랍니다. 스펙상이니까 이거보다는 더 나오겠죠. 최소 250...

보통 부엌 카운터 밑에 놓고 쓰는 작은 냉장고는 연간 소비전력량이 130 kWh 정도인데 이렇게 비교해보면 냉장고에서만 일년에 100 kWh 이상 차이가 나잖아요.

독일 전기세 무서운건 익히 알고 있어서 큰건 그냥 코드 뽑아놓고 작은걸 중고로 사서 돌릴까 하는데요.. 전기세 차이가 얼마나 나냐 계산을 해봤는데 도저히 머리가 안 굴러가네요.

인터넷에서 stromkostenrechner로 검색해봤는데 연간 기준이 아니고 와트 기준에, 이리저리 숫자 넣어봐도 말이 안되는 금액이 나오는지라 너무 헷갈려서요.

제가 쓰는 전기요금 arbeitpreis는 kWh 당 28센트 정도입니다. 단순히 28*100(두 모델 차이)=2800센트=연간 28유로 라기엔 사이즈 대비 전기 요금이 너무 적게 차이나는거 같고요...? 아니면 이게 맞는걸까요?

1년에 요금 차이가 30-35유로 정도라면 중고값+배달비 (제가 차가 없어서 사람들 불러야합니다) 등등 100유로 훌쩍 넘게 감수할 바에야 그냥 있는거 쓰는게 나을듯 싶은데요...

혹시 현명한 조언 해주실 분 계실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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