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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도시서 대화는 영어만으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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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09 14:01 조회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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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서 1년 체류 예정자입니다.
회사 지원 연수라서 주로 대학서 연구를 할 예정인데요.

입독이 임박해지면서 독어 어학에 좀 더 매진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하는 말들이,
어디가서 길 헤매지 않을 정도만 독어 하고
말할때는 영어를 더 내세우라고 하네요.
괜히 발음도 안좋은데 (한국인들이 특히 약한 독일발음들이 있지요) 어줍잖게 독어 했다가는
될 일도 안 된다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베를린같은 곳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해도
몽니부리면서 독어 고집하는 현지인들도 있으니
독어 하라는 소리도 있고요.

물론 케바케고 정답이 있겠습니까만은,
먼저 저보다 가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자 하여
문의를 드립니다. 어떤 게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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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올리올리86님의 댓글

올리올리8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년만 체류하신다고 하니 독어는 많이 하실필요는 없겠네요.
그런데 슈퍼마트에서 뭐 살때,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영어 못알아듣더라고요. 예를 들면 삼겹살 300그람을 좀 얇게 썰어덜라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독어로 해야 합니다 세탁소에 뭘 맡길때도 영어 못하시더라고요, 미용실에서도 못했고, 저는 얼굴마사지받으러 갔는데 거기서도 영어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예시이고요,

요지는 실생활에 깊이 들어가려면 독어를 해야 하지만, 그냥 외국인으로 적당히 살거면 영어만 해도 됩니다.


9시입니다님의 댓글

9시입니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 젊은애들도 영어 관심없어서 못하는애들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청에 가서 영어사용하면 자기한테 영어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독일에 왔으면 독어를 사용해! 돌아가!!” 라며 구박하듯이 말하죠. 솔직히 맞는말이라 반박은 안했습니다 ㅎㅎ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흠 저는 친절히 영어로 다른질문도 다 잘 받아주긴 했었어요. 그러셨군요ㅠ.


foltdrow님의 댓글

foltdro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일부러 영어 안쓰려고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데 단순히 독일어를 배우고 연습하는것을 떠나 외국인으로서 이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마음에 최대한 독일어를 쓰려고 하는데 어눌하게 한다고 신경질내거나 무시하는 독일인들이 꽤 있습니다...

다 그렇다고 할수 없지만, 독일인 여자친구나 가족들도 무례한 독일인 많아서 그냥 무시하라고 하고 그럴땐 그냥 영어쓰라고 합니다. 아시아인에 처음부터 어눌하게 독일어를 쓰니까 무시하다가 영어 유창하게 말하면 기가 죽는 독일인들 많습니다. 그래도 제생각엔 최소한 "죄송하지만 독일어를 못합니다" 하고 영어를 쓰는게 예의상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제 경험상 케밥/피자가게 운영하는 터키인들이 영어 훨씬 더 잘하고, 한국인이라고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의사들이나 약국약사들은 대부분 영어 어느정도 합니다.


대화가필요해님의 댓글

대화가필요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입장을 바꾸어, 한국에서 어떤 외국인이 짧게라도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나을까. 영어로 이야기하면 나을까 생각해보심이 빠를것 같네요. 빨리 해결해야되실땐 영어로 하시고, 조금이라도 대화하고 지내실땐 짧은 독어가 더 먹힐것 같습니다. 독일사람들이 짧은 독어한다고 얕잡아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해가겠지요


Linvingtheplanet님의 댓글

Linvingthepl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미안해 나 독일어못해 영어로해줘 이러면 어 미안! 하고 영어로로 항상 해주던데요.
오히려 이민자들이 독일에왔으면 독일어를 해야지! 하고 비웃는듯한 말을 하는경우는 있어도 독일인들은 항상 Sorry! 하고 해주더라고요. 속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항상 감동받고있는데요.
딱 한번 첫 안멜둥한 관공서에서 무례했던거빼곤 어딜가나 영어 다 잘하고 친절합니다.
언어라는게 정말로 관심과 애정이없으면 아무리 오래살아도 못하는것 맞다고봅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나라에 그렇게오래살았는데 그나라언어도 제대로 못하고(특히 미국인,영국인 영어권국가사람들) 한심하다 생각한적도 있지만 정말 필요가없거나 관심이없으면 그럴수도있다고 요즘엔 느껴요. 거기다 본인이 불편함이 없다면요.
저는 독일어에 정말 흥미가안생겨서 별 공부할마음이 없기도하지만 언젠가는 하겠죠
그리고 당연히 그 나라에가서 그 나라 언어를 배우면 언어를 모를때보다 더 많은 재미와 문화를 느낄수있는건 맞는것같아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따라 그 나라의 첫인상과 생활에 영향이있을겁니다.
뭐 독일어 못해도. 기죽지 마시고. 영어 내세워서 기살필요도 없고요. 그냥 즐겁게 지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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