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겨울학기에 마부르크 대학교에서 방문학생으로 갈 예정이에요! 기숙사가 떨어지는 바람에ㅠㅠㅠ 따로 방을 구하고 있는데요 사실 영어도 독어도 유창하게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특히 독어는 거의 기초수준 단계이기도 하구요....) 한국에서 미리 방을 구하고 싶어서 주로 WG-gesucht 어플을 통해서 알아봤었어요! 연락을 많이 보냈는데 답장은 정말 몇 개밖에 안오더라구요ㅠㅠㅠ 그나마 연락온 것 중에 하나가 가격이 나가긴 하지만 학교와 거리도 가깝고 가구도 다 비치되어있고 개인화장실(샤워실포함)이어서 부모님과 상의 하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대기간은 9월초부터 2월말까지로 세입자와 연락하여 정하였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오래 생활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 또한 처음 구해보는 거라 모르는 것도 많고 사기주의글도 많이 올라와있길래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됬어요ㅠㅠㅠ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궁금한 점을 순서대로 정리해볼께요!

1. 우선 집주인과 직접 연락을 하진 않았구요!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았냐고 물어봤더니 Er sagte zu mir, dass ich mich alleine darum kümmern soll und jemanden finden soll, auf den man sich verlassen kann:) an sich ist der Hauptmietvertrag nicht wichtig für uns. 이렇게 답장이 왔어요! 괜찮은건가요?

2. 세입자가 계약서에 사인과 함께 정보들을 적어서 jpg파일로 이메일을 통해 보내준 상태에요 근데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계약을 하는게 아니다보니 신분이나 노쇼의 경우를 대비한 것 같긴한데 계약금(한달 월세의 반)과 여권 사본을 보내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계약서를 쓰기 전에 무조건 보내달라 이런 말은 없었고 계약금을 받고 싶은데 이 가격정도가 어때? 이런 식이었고 사본도 보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었어요 사실 저같아도 아직 얼굴도 뭣도 모르는 외국인에게 바로 집을 내놓지는 못할 것 같아서 이해는 하는데 사기관련해서 비슷한 내용들이 많더라구요ㅠㅠㅠ 계약서를 다 작성한 후에는 돈을 보내도 괜찮을까요?

3. 이메일로 계약서를 작성해도 나중에 따로 문제되는 것은 없나요? 대부분 직접 만나서 방 보고 얘기하고 계약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한국에서 방 구하신 분들 계신다면 절차나 주의해야 할 점 등등등 아무 정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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