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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닭고기 닭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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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05 22:29 조회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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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 생활이 4년차 되어가는데 아직도 가금류에 붙어있는 수많은 털과 모근은 적응이 안 되네요.

베를린 살면서 문화 탓도 있고 입맛 변화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육류 소비를 정말 많이 줄였는데 (저 혼자 먹고 사는데 4주에 모든 육류 도합 500그램이 안 됩니다.)

그나마 그리워서 큰맘 먹고 요리하는게 닭고기거든요... 제가 콜라찜닭이랑 닭갈비를 너무 좋아해요ㅎㅎ


근데 가끔 사서 해먹을라치면 닭껍질에 빼곡하게 붙어있는 닭털 아니면 모근이...;;;..

엄밀히 말해서 털은 아니지만 뾱뾱뾱 솟아있는 굳센 닭모근을 보면 30년 육식주의자였던 저도 깜짝 놀래요.;;;

저는 비위가 좋은 편이라 처음에는 고기나 털이나 다 그게 그거 아니겠냐, 여기 정육 방식이겠지 하면서 무시하려고 노력했는데

요리 도중에 오그라든 껍질에서 솟아나온 삐죽삐죽한 모근들 보면 정말 입맛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ㅠㅠ

제 글로 인해서 비위 상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게 싫으면 아예 먹지마라, 하는 명쾌한 해답이 있겠지만 혹시나 독일에서 대체 닭털없는 닭고기를 구할 수나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질문 드려요.

제 주된 구입처는 에데카/레베/터키 슈퍼마켓 (여기는 유럽에서 잘 안 먹는 허벅지살-닭정육-을 구할 수 있어서요)이고요.

skinless 닭가슴살은 어디서나 파는거 알고 있어용. 제가 궁금한건 껍질까지 있는 닭고기를 말하는겁니다.

방금도 맘먹고 닭요리하다가 놀랜 가슴 부여잡고 냄비 내려서 족집게로 일일이 털 뽑다가 문득 여기에 질문글을 올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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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국두길님의 댓글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정육점에서 파는 닭고기가 그나마 나은 상태를 보이지만 그래도 비슷합니다. 한국과 다르게 털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아요ㅜㅜ 가격이 올라갈수록 깔끔한 것도 사실입니다.

터키슈퍼마켓이 제일 저렴한대신 제일 심하고 겔러리아나 카슈타트 같은 백화점 마트 같은 곳에서 사면 훨씬 비싸지만 깨끗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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