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을 낳았다면 사실 알에게 해가 안가게 처리하기는 쉽지않아보입니다. 보통 16일정도 알을품고 22일 둥지에서 자라다가 독립하게 되는데요. 비둘기가족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이걸 다 기다리고 독립하는순간 둥지의 흔적을 치우는 겁니다. 비둘기들이 며칠에 걸려 둥지를 지으니까 담부터는 집짓는 흔적을 보자마자 빨리빨리 치우는게 예방방법중 하나구요. 하지만 어떤 것에 대해 무서움과 혐오를 가지게 되는것은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에 글쓴님께 미치는 영향을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셔야겠네요.

그렇군요 일단은 아기 비둘기들이 독립하고 나서 뭔가 조치를 취겠네요....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파트릭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비둘기가 생각나네요.
평안한 일상에 날아든 한마리의 비둘기 때문에 일상이 혼란스러워지는 내용인데 님의 상황과 비슷해서 그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 저도 비둘기 퇴치법은 잘 모르겠네요. 모쪼록 비둘기 가족과 님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비둘기 기생충도 많고, 비둘기 똥은 냄새도 냄새지만.. 산성이라 바로바로 치우는게 아니면 닿는 물건에 부식도 생기고, 좀 굳고나면 일반 세제나 가정에서 찾을 수 있는 청소도구로는 닦이지도 않아요...
한국에서는 베란다에 실외기 설치한 곳 사이로 둥지를 틀어서 실외기 부식시키고, 베란다에 비둘기 똥에 냄새에 해충, 곰팡이 등등 문제로 비둘기 퇴치업체도 있는데, 독일은 그런게 있나 모르겠네요;; Taubeabwehr Balkon 이라고 사시는 지역 근처로 업체나 서비스가 있나 검색해보세요.
쫓아내는 방법에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베란다 난간에 까마귀 동상?을 달아놓은 집 많이 봤는데 비둘기가 베란다에 못오게 하려고 하는거라고 들었어요.

가짜까마귀도 소용없고 뭘 매달아도 익숙해지면 다시와요,, 좀 답답하셔도 발콘에 넷쯔 꼼꼼하게 설치하시면 그나마 못들어와요 저도 5층 살았어서 비둘기 치를 떨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