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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옆집 고양이 덜 오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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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18 11:37 조회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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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페르시안 고양이가 있습니다.
2주인 베이비 시절부터 쭉 보아 왔는데 지금은 4살 정도 되었구요.
저는 어렸을 때도 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고 동물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 녀석은 동물을 아주 좋아라하지 않는 제가 봐도 좀 귀엽습니다.

문제는 작년 여름에 이 녀석이 저희 마당에서 살다시피 했는데요. 오전시간에 잠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18시간 정도 저희집 잔듸에서 뒹굽니다. 잔듸에는 녀석의 털들이 드문드문 있고 아주 작은 생쥐를 잡아다가 놀다가 저희 마당에 버리고 가구요. 저희 꽃밭의 특정한 곳에 항상 변을 봅니다. 저는 그래서 아예 마당에 나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날카롭게 들리길레 내다보니 꽃밭의 튤립을 한 6송이 쓰러뜨려 놓았더라구요.
제가 다시 회복을 시켜 놓긴 했는데 며칠 지난 지금 보니 튤립들이 결국 다 져버렸네요. 튤립 옆에는 옆집와 마당의 담을 이루는 헥케가 있는데 저희집 쪽으로 그곳을 동그랗게 파놓고 자기 자리를 만들었더라구요. 옆집 아주머니가 참 시원시원하시고 성격이 좋으시긴 한데 그래도 말하기는 힘드네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주머니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고나면 관계가 예전같지 않을 것 같구요.

매일 와도 되지만 이렇게까지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냥 고양이가 좀 덜 오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옆집하고 정원이 거의 비슷한데 왜 항상 우리집에 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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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개그콘서트님의 댓글

개그콘서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희집 정원도 같은 상황입니다. 옆집 고양이가 시도때도없이 들락거리며 똥도 싸고 가고 쥐도 잡아다 주고 땅도 파놓고...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건 정원없는 아파트서 살때 얘기가 됐어요. 돈 들여 고양이가 싫어한다는 화학약품도 담장에 달아보고, 가루도 뿌려보고 (비오면 다시 뿌려야해요) 음파 장치도 사고 (고양이보단 저희집 애들이 이상한 소리 들린다고 싫어해서 안써요) 했지만 본인 영역이라고 밀고 들어오는 고양이 어떻게 못해 옆집에 가서 얘기 해서 똥 싸면 그집이 와서 치우는걸로 얘기하고 고양이가 우리집 정원으로 넘어오면 물총으로 대응하기로 했어요. 물총은 고양이 주인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애들 물총 준비 해 두고 있는데 다행히 요즘은 주인이 밖으로 잘 내보내지 않는건지 안보이네요.^^
그 고양이 주인분에게 얘기 해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른 반응이 오겠지만 저는 터놓고 얘기 했더니 오히려 요즘은 정원에 별일 없냐고 먼저 물어보세요. 저희 다른 독일 이웃들도 저에게 그 사람이랑 직접 얘기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머하지님의 댓글

머하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사람들은 이런것 얘기했다고 서운해 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간의 사정을 얘기하면 미안해하면 미안해하죠. 그냥 속으로 끙끙 앓느니 말씀하세요. 당당히.


zzizime님의 댓글

zzizi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제가 있을 때 웃으며 좋은 말로 바로바로 이야기하시는게 전달도 편하고 깔끔한 것 같습니다. 참고 계시다가 모든걸 함께 말하시게 되면 말도 뒤죽박죽되고 갑자기 감정적이 될 수도 있어서 안좋은 것 같습니다. 옆집아주머니 만나시면 동물을 좀 무서워하는데 고양이가 자꾸와서 좀 불편해요라고만 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그 고양이와 조금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무섭고 불편하시만 친해지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고 말씀해보시면 어떨까요?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Katzenschreck 이라 하는 식물,  Coleus canina를 한번 찾아 보세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 생각에는 그 고양이가 님과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님의 정원을 확장기지정도로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 특히 페르시안 고양이가 집착 잘하게 생겼죠 ㅎ


Erde님의 댓글

Er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가 좀 그런것 잘 말을 못하기도 하는데요.
더 말을 못하는 이유는 제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작년에 몇번이나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저희 집 대문 쪽의 앞마당을 쓸어 놓으셨더라구요. 고양이가 하루종일 그 집 마당에서 놀아서 미안해 그런다고 하시면서...... 제가 괜찮다고 그러지 마시라고 했구요. 아주머니도 미안하신데 고양이를 가두어 놓을 수도 없고 참.......방법이 없으신것 같더라구요. 저희 한국에 휴가 갔을때는 자진해서 정원도 잘 돌봐 주셨구요. 고양이 때문에 늘 미안했는데 자기한테 이 일을 맡겨 주어서 고맙다는 말까지 하셨네요.

그러니 제가 고양이의 변을 볼 때마다 와서 치우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방법이 없네요.....
그렇게 예쁘게 생겨서 왜 이렇게 말썽을 부리는지.....
한번은 우리 애가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랑 자주 만나니까 새끼 낳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놀라서 잠도 안 오더라구.


캔디봉봉님의 댓글

캔디봉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가만히 있으면, 자기를 이뻐하는줄 알고 쥐도 물어오더라구요 ㅠ
고양이 나올때마다 쫒고, 물뿌리고 하니까. 그냥 거쳐가는정도로만 지나가고 다른 행세는 안 하는거 같아요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고양이! 앙증 맞고 귀엽습니다.
기분 좋을 때는 부비적거리며 어찌나 애교를 떠는지 사람이 당해낼 재간이 없지요.
그러다가, 지들 기분에 맞지 않으면, 발톱을 곤두세우며 후려칩니다.
호사가들이 개과와 고양이과로 인간의 성품을 분리하는 이유도 재미있습니다.
Erde님이 이런 고민을 여기에 올리실 정도로 마음이 여리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양이와 시원시원하고 친절하시다는 옆집 아주머니는 이미 님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계십니다.
분명 옆집 아주머니는 님이 이사오기 전부터 십수년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집안에서 소, 대변, 아니 오줌과 똥을 싸면, 얼마나 냄새가 지독한지 아십니까?
옆집 아주머니는 가끔 집 앞 쓸어 주고, 아주 가끔 부재시 정원을 봐주는 일이
정원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해결하는 것 보다 수월하고,
냄새나는 수고를 덜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고양이를 평생 목욕시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자녀도 있는데,
고양이가 물어오는 쥐의 병균, 벌레, 여러종류의 균을 집 주변에 몰고 올텐데......
고양이에 잘 서식하는 살인진드기는 또 어떻게 하실겁니까?
마음 아프지만, 고양이가 아무리 귀엽게 유혹해도 님도 아이도 고양이로 부터 거리를 두세요.
적어도 옆집 아주머니가 매일 정원에 들어와서 고양이가 저지른 행위를 처리해 달라고 아주 정중하게 말씀하세요.
정원 안쪽으로 철망을 치시거나, 개를 기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티치사랑님의 댓글

스티치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정원에서 벌어지는 행위 고양이가 저지른 행위ㅋㅋ 고양이 화나면 개랑 싸울데 무섭더라구요 유튜브보면 개한테 달려들어 발톱으로 무자비하게 연속타격하고 물고 떨어지지않는거보면 ㅎㄷㄷ


오망이님의 댓글

오망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정말 유감이네요ㅠ 그런데 튤립 이야기를 듣고 놀랐는데 고양이한테 튤립같은 백합과의 식물이 치명적으로 좋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집사입니다) 그걸 이유로 주인분한테 얘기해 보심은 어떠실까요?? 고양이에게 아주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너의 고양이가 걱정되는데 조심해야하지 않겠냐 하면서요! 잘 해결 되시길 바라요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오망이님+백조의성님 댓글을 합해서..
튤립이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라는 데 너희 고양이가 걱정된다 und 나는 최근에 고양이로 인해 감염될 수 있는 질병 및 진드기에 대해 들었다. 아이와 가족들이 면역력이 좋지 않아 너희 고양이의 출입이 우리 가족에게 조금.. 걱정된다는 식으로 말씀해보시면 어떨지...


스티치사랑님의 댓글

스티치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정원있는집 살면 이런일도 있군요... 고양이가 정원으로 넘어온다라 고양이가 생각보다 낯선사람 있는곳도 무서워하지않고 잘가는 동물인가보네요 자기가 맘에드는곳을 자기 영역으로 만드려는게 포식과 본능인지ㅋㅋ 근데 저도 고양이가 튤립을 먹으면 죽을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ㄷㄷ 옆집 주인분은 모르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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