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증상으로 2년정도 고생했어요. 팔꿈치하고 턱밑이 정말 가려웠고 로션같은걸 아무리 발라도 곧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곤 했어요. 밖에나갈수 없을 정도로... 저는 한국에서 피부질환연고 가져와서 가려울때마다 서너번 발라주면 한달은 괜찮았어요.(지스톤, 세레스톤지... 전 지스톤 추천, 독일에선 아마 비슷한 증상을 설명하면 연고를 줄거 같습니다. 다만 이런게 보통 스테로이드성이라 너무 장기간 연속 바르는건 삼가. 약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겨울철에만 특히 심해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방법이더라구요. 그리고 사시사철 가장 '끈끈한' 바디로션 발라주는거 필수입니다. (세타필, cetaphil 추천). 이렇게 살았더니 지금은 거의 없어졌어요. 얼굴에도 두꺼운 크림 발라주는거 필수!

Gudrun님의 댓글

Gudr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11 22:46

답변주셔서 고맙습니다. 피부보습에 대해 명심하겠습니다.
맞아요, 저도 겨울에 증상이 처음 생겼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지? 싶어서 비듬샴푸만 열심히 썼고요.
그런데 낫지 않아서 보니 건선이었습니다.
한국 연고가 좋을텐데 구할 방법이 저는 없고요,
너무 가려워서 어제 샴푸와 연고를 샀습니다.
약사가 추천해주는 건데 이거 바르고 가려운 증상과 도톰하게 돋았던 게 없어졌습니다.
어제와 오늘, 두번 밖에 안 발랐으니 더 써봐야겠지요.
혹시 같은 고민으로 글을 읽을 분이 계실까봐 참고로 적습니다.
 연고 Imlan Cream(50ml.16유로, 인터넷엔 더 쌌던 것 같죠), 샴푸는 Pekur(200ml.14유로) 입니다.

저는 처음에 겨울에만 증상이 있었는데...여기가 여름에도 건조해서 그런지 지금은 거의 1년 내내 가려움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독일/한국 피부과를 다 가봤는데, 양쪽의 공통된 의견은...딱히 치료하는 약은 없고 열심히 보습하고, 약 열심히 바르라는 얘기 뿐이었습니다. 1년 넘게 독일에서 처방받은 약을 바르고 있는데, 바를때만 나아지고 금방 재발하네요. 윗 분 말씀하신 것처럼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서, 오래 바르기가 좀 찝찝하긴 한데.... 제 의사 얘기로는 피부가 회복할 시간을 줘야하니, 바르는걸 1주일을 넘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증상이 심해지면 1주일 발라주고 멈췄다가 다시 심해지면 바르고 ..반복 중입니다;
저는 다행히 다리 쪽인데, 머리라면 정말 힘드시겠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