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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단기 인턴(2달)시 세금 환급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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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k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30 15:27 조회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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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8월 두달간 인턴을 하러 베를린으로 떠나는 학생입니다.

저희 인턴 월급이 2천유로인데, 회사에 문의를 해보니 아마 세금제외하면 1375유로가 될것이고

2018년 이후에 환급받을 수 있을것이라 합니다.


제가 이해하기로, 우선 월급이 2천유로 이니

연소득이 2000 X 12 = 2만4천유로일것이다 란 가정하에 원천 징수를 하는데,

2019년이 된 뒤 실제 연말정산을 하면, 실제 연소득이 2000 X 2 = 4천 유로이고

독일에서 연소득 8천이하는 세율이 0이니

제가 냈던 세금 (2000-1375) * 2 = 1250 을 환급받게 된다.


이렇게 이해했는데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그리고 이런 경우 한국에 귀국한 뒤에 환급 처리를 하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독일에 있을때 미리 해두는게 가능한건가요?


독일 세법에 대해 잘 몰라서 완전 초보입니다 ㅠㅠ

혹시 제가 이해한게 잘못됬거나, 기타 팁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큰 도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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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arieny님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우.. 아래에서 집관련 의견을 드렸는데, 여기서 또 뵙네요. 세금을 내기위해서는 문제가 되었던 안멜둥을 해야할 거 같네요.

안멜둥을 하여 거주처가 정해지면 담당 세금 기관이 정해지고(사는 구역에 따라 기관이 세부적으로 나뉩니다.), 그곳에서 세금 번호를 받게 되면 그것으로 환급 신청을 하게 됩니다.

환급이라 함은 낸 세금을 전부 다 돌려 받는 것이 아니라, 처지에 비해 너무 많이 낸 세금을 어느 정도 돌려 받는 겁니다. 혼자사는 피고용인의 경우 세금등급 1로 분류 되는데, 기본적으로 1년 사업비라고 해서 1000 유로를 받고, 특별지출, 기부 등등... 세부적으로 기입하면, 낸 돈의 15-20% 정도를 돌려 줍니다. 물론 기입한 것들은 영수증이 존재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세금등급 1은 다른 등급처럼, 환급 신고가 의무도 아니고,
일관련 지출(Werbungskosten)이 1000유로가 넘지 않으면 신고할 거리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이 환급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000유로 이하의 일관련 지출은 환급신고 안해도 자동으로 1000유로를 돌려 받기 때문입니다. 이 1000유로가 매해 처음부터 계산되어 월급에 이미 적용이 되는지 나중에 계산되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BlakStar님의 댓글

Blak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하 주거 질문에도 상세히 답변달아주셨네요! 우선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음.. 일단 세금 환급 관련되서는 안멜둥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 거죠?
안멜둥이 안된다면 자동으로 지급되는 1000유로도 못받는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세금은 너무 많이 낸 세금을 돌려받는거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 연소득 8천유로 이하면 세금이 원래 0이여야 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제가 2달동안 원천징수된 세금이 100% 환급될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건가요...?

자꾸 질문만 드려서 죄송하네요 ㅠㅠ
간단하게만 답변해주셔도 큰 도움이 됩니다...


marieny님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ㅎㅎㅎ 오늘 좀 한가한 날이라 이래저래 여러가지 글들을 읽고 답들은 하는 중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제가 하는 답변이 정답이 아니거나 틀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경험과 보고 들은 것을 종합하여 추측하여 보충 설명 드립니다.

님은 무슨 비자로 오시나요? 생각해 보니, 무비자로 세금까지 내면서 정식으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할 거 같아요. 회사는 님의 비자 상태와 거주 상황을 잘 알고 있나요? 유럽연합 국민이 아닌 이상 이곳에서 일해서 돈 받아 가려면 많은 서류를 접수하고 일관련 능력을 증명하여 일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국 같은 비유럽연합국의 고졸이 취업 비자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특수한 경우란, 천재 거나, 예술계에서 유명하거나 독일에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될 경우 등등... 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고졸일 경우도 돈이 많다는 것을 증명해서 투자이민 비자를 신청하여 독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일 취업에서 중요한 것은 독일어 능력 증명인데, 분야에 따라 영어 능력 증명만으로 가능 할 때도 있습니다. 언어가 되지 않으면 일비자 자체를 안 주죠.

뭐 어째든... 님의 비자나 거주 상황이 전혀 문제 없다는 가정하에, 답해 봅니다.

한달에 800 유로 이하의 수입일 경우 세금을 내지 않고 매달 다 받게 됩니다. 독일정부가 생각하는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비의 기준이 800 유로 정도기 때문입니다. 8000 유로 밑으로는 세금을 내지 않는 다는 것은 아마도 처음부터 세금을 떼 가지 않는 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님이 받는 2000 유로는 800이 넘기 때문에 매달 일정한 세금을 떼어 가게 됩니다. 이 세금에는 연금, 군사비, 종교비, 국립의료보험비 등등이 포함됩니다. 피고용인이 되면 국립의료보험에 자동 가입이 되는데, 님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개인 ID 번호만 있으면 되는데, 안멜둥을 하지 않으면 아이디를 받지 못할 겁니다. 일년 후 세금환급 신청시에는 세금 번호가 필요한데, 지역에 따른 환급기관에서 받게 됩니다. 세금환급을 하지 않으면 굳이 세금번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금 환급 결과 세부 사항을 보면 일년 동안 총 받은 급여에서 1000를 빼고 난 돈에서 환급 신청을 한 사람이 기입한 교육비, 일관련 지출, 기부금, 특수 지출 등등을 참고하여 세금을 제한 후 남은 금액을 돌려 줍니다. 님의 경우는 기본 일관련 환급 1000을 제외한 3000에서 이것저것 뺀 다음 돈이 남으면 줄겁니다. 

8000유로 밑이라 모든 세금을 다 돌려 주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일하는 곳의 세금 담당자에게 물어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BlakStar님의 댓글

Blak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인턴이 2명입니다!)는 한국 대학교를 통해서 인턴쉽에 채용되었어요.
비자는 저도 따로 나올 줄 알았는데, 무비자로 하고 독일 정부에 work permit을 받았더라구요.
(사실 이부분은 학교와 계약한 agency에서 처리해줘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무비자인건 확실해요)
여러모로 좀 특이한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ㅎㅎ

우선 세금 환급 문제때문에 안멜둥이 가능한 집으로 구해야겠네요...
답변 정말 고마워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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