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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길거리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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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21 14:38 조회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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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워홀로 드레스덴에서 지내고 있는 89년생 남성이에요.

독일에는 독일인 여자친구를 방문하러 몇 번씩 와봤었는데, 지난 11월에는 워홀로 와서 생활을 해보니 기분이 나쁠 때가 가끔 있어요.

드레스덴 시내를 걷고 있는데 3-4명 십대 남자애들이 합장을 하며 니하오라고 하고,
물론 니하오 정도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합장을 하면서 비꼬듯 저러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Rügen 섬에 여행을 갔는데 십대 20-30명 정도가 옆을 지나가면서 그중에 여자 1명이 큰소리로 칭챙총이라고 소리친 적도 있었고, 드레스덴 Rummel에서 범퍼카를 타는데, 10대나 20대인 남자애 2명이 코너에 가둬놓고 웃으면서 "Was ist los"라고도 하고, 정말 기분이 나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서독도 인종차별이 있겠지만, 동독이 확실히 더 심한 가요?
서독 지역은 가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동양인으로서 그냥 무시하면서 살아야 하는 건지, 좋은 사람들도 엄청 많지만 저렇게 동물만도 못한 인간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혹시나 제 몸을 건드리거나 그러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사진을 찍는 거는 초상권 침해로 역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독일에서 직장도 구하려고 하고, 직장을 구한다면 생활을 장기간 해야할 수도 있을텐데, 저런 것들을 겪고 계속 참으면서 감당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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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평생쟁이님의 댓글

평생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적 경험으로는 그쪽지방 차별이 심했어요. 막데부르크도 참 심했구요.  특히 뤼겐은 광광지인데 독일노인 휴양지느낌이라 외국인들도 없고 영어도 안통하고.. 좋은 직업군 대도시 일수록 적어도 느끼는 차별이 적었어요.차별을 받은 만큼 주는경우가 많은데 어렵고 일자리 없고 살기 퍽퍽한곳 사람들이 차별을 더해요..


바우초코님의 댓글

바우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뤼겐에 정말 노인분들 엄청 많았어요. 외국인은 거의 안보였던 거 같구..
그런데 동독지역, 서독지역 여러 비교 분포도같은 거 찾아보니까, 차이가 엄청나네요.. ㅎㅎ


냥이사랑님의 댓글

냥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베리내에도 이미 인종차별 문제로 많은 글들이 게시되어 있어요. 찾아서 어떤 분위기인지 좀 보시면 도움이 되시려나요... 청소년들이 좀 생각없이 그러는 거 같고 딱히 지역차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얼마 전 한국뉴스로도 기사화 됐는데 베를린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사건도 있었죠. 독일 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큰 사건이 있었구요. 외국에 나와서 사는게 녹록치않은 일인 것 같아요. 힘내시구요. 혹여 신체적 접촉이 생긴다면 바로 신고하세요. 어쨌든 여기 애들도 경찰부르면 겁먹어요.


바우초코님의 댓글

바우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몸 잘사려야 겠어요 ㅎㅎ 몇번 조롱 당하니까, 십대나 이십대 초반 애들이랑 마주치기도 꺼려지네요. 한국에서는 내나라니까 눈치보면서 지낼 일 없었는데, 외국 생활해보니 시선이며 조롱이며 여럿 불편한 점이 있네요.


열정파님의 댓글

열정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핸펀에 그곳 관할경찰서 번호 입력해두시고 몸을 건드리거나 하면 바로 눌러 신고하십시요. 실제로 동독인들이 머리가 덜트이고 외국인에 대한 배타가 심합니다. 물론 서독 어디에도 그런일은 있지만 그곳사람들은 외국인에대한 혐오나 배타심이 유독심합니다. 거기 찐따같고 정신적으로 덜꺠고 수준떨어지는 사람들 많읍니다.


바우초코님의 댓글

바우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110 맞나요? 일자리도 곧 구해야 할텐데, 동독지역은 많이 꺼려지네요.


먹통님의 댓글

먹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드레스덴은 PEGIDA 라는 보수 결사의 진원지입니다. PEGIDA 모임이 상당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대규모로 이루어진 이후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 중 수준 낮은 이들이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행동을 더 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도시로의 이주를 고려해 보세요.


바우초코님의 댓글

바우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매주 월요일마다 시내에서 PEGIDA 집회하더라구요. 트램 길도 막고, 수갑차는 거도 봤었어요 ㅎㅎ
이주 심각히 고려해봐야 겠어요.


나이스님의 댓글

나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원래 라이프치히 가려다가 인종차별 고려해서 아헨으로 온 사례입니다. 구서독 10개주나 베를린이 괜히 좋은게 아닙니다.


나이스님의 댓글

나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헨시는 괜찮아요 여행으로 하노버, 쾰른 가봤지만 이곳들도 역시 좋고요
저는 진짜 작센주는 안가려 합니다 물론 여행으로도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서만 살아서 인종차별을 당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여긴 지하철 타면 반 이상이 외모적으로 외국인이거든요. 그런데 10대 아이들이 재미로 니하오 이렇게 말한 적은 있었는데 그런 그냥 지나쳤고요, 한번은 중고등학생으로 보인 남학생이 제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가서 그때는 제가 경찰부르고 난리쳤었어요. 경찰과 통화하면서 남자아이를 계속 따라 갔었어요.  결국엔 그 아이가 도망쳤지만. 경찰이 3분안에 와줘서 지하철 봉쇄하고 그 남자애 잡는다고 근처를 뒤진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경찰에서 출두하라고 편지가 날아와서 갔더니 남자애들 사진을 주루룩 보여주면서 누군지 찾으라고 하더라구요. 이놈이 이놈같아서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대처해준 경찰이 고맙더라구요. 장난이면 장난으로 받아치고 정도가 심하면 받는 쪽에서 쎄게 나가야할 것 같아요.


바우초코님의 댓글

바우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일자리 곧 구하면,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 쪽으로 알아보려구 해요 ㅎㅎ
드레스덴에서 계속 지내겠거니 했는데, 막상 지내보니까 많이 보수적인 도시인 게 느껴지고, 막상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백인들 밖에 없을 거 같고, 큰 회사도 많이 없네요.

저런 애들 만나신 곳도 동독지역인가요?

좀 익숙해져서, 심하게 하면 대응해야겠어요. 대응도 안하고 당하기만 하니까, 계속 기분만 안좋고 분하더라구요.


나이스님의 댓글

나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는 반대로 서독에만 있었고 동독을 안가봐서 동독 분위기를 모르는데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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