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저도 디젤차량을 타는지라 확인하고 있는데, 이제 막 발표되었기에 디젤 중고차는 거래 자체가 힘듭니다. 프리미엄 3사의 경우는 싸게 사서 동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업자들이 가격을 더 후려치려고 하고,  다른 차량은 거의 거래가 힘들다고 봐야죠. 그런데, 결정난 것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도시가 디젤차량의 진입을 규제하는 것이 합법이다라는 것 까지 입니다. 소송을 제기한 쪽이 규제하자는 환경단체이고, 주 정부들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소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형국이라, 제도화하여 시행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제를 한다면 어떤 차량을 어떻게 언제부터 규제하고,  위반시 벌금 등은 어떻게 부과할지, 정말 디젤만 할지 아니면 오래된 벤진차량도 할 지 등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어제 한 언론은 2019년 9월 이전에는 전면적인 시행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내었는데, 그리 꼼꼼하지도 않으면서 정말 느린 독일 행정을 보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제 결론은 완전히 규제하기 전까지 차에 큰 돈 들이지 말고 살살 달래가며 타다가, 모든 행정이 정해지고 나면 그 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인데 갑자기 "내일부터 디젤차 시내 못들어와! "이렇게 하지는 않을거고, 분명 충분한 시간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sua531님의 댓글

sua53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01 05:43

조언 감사합니다. 제 값에 팔지는 못하겠지요ㅠ 이왕 이렇게 된거 자동차 타고 유럽여행을 다닐까 생각까지 하는 요즘입니다. 독일의 느린 변화를 알기에, 작년에 이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가 산 차가 디젤의 마지막이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단 빨리 다시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어쩌나 걱정되더군요. 사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도시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ㅠ 1년 반 정도 더 탔다가 2019년 9월쯤 되면 아예 못파는 것은 아니겠지요.ㅠ 저도 계속 알아보겠지만, 혹 관련 새로운 정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