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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피아노 연습소리 이웃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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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ho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7 17:54 조회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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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보눙에 살고 있고
취미로 피아노를 배운지 3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Ruhezeit를 지켜서 주로 오전 10시~12시  3시~6시  하루 3~4시간씩 월~토까지 연습을 했습니다. 토요일은 물론 오후에만 연습했고요.
곡 위주로 연습 하지만 매일 하농 15~20분씩 페달 밟아 소리 작게 치고 있습니다. 메인 곡을 연습할 때는페달을 조용히도 했다 울리는 패달도 밟았다 했고요.
이웃에서 불만을 가질까봐 루에짜이트 칼같이 지켰는데 아무래도 매일 장시간 연습하니 거슬리는 사람이 있겠지 생각은 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아파트 세대원 조합  왓츠앱에서 아래와 같이 불만을 표시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Haus A- Fragen an alle Nachbarn und Mieteigentümer: ist das tägliche, stundenlange Üben am Klavier akzeptabel für Alle? Könnte auch Haus B sein - ist aber in Haus A zu hoeren.

In Haus B ist es auch öfter zu hoeren. Solange es nicht Samstags oder Sonntags morgens ist, stört es mich nicht.(미소)

Hallo Swetlana, stört garnicht!(미소) Ich freue mich, dass jemand so fleißig und regelmäßig übt! Nur so weiter(엄지척)

Wir hören es auch in Haus C und es stört nicht. Ganz im  Gegenteil. Nebenbei bemerkt wird sich, soweit ich es mitkriege, die Ruhezeiten eingehalte. Bitte weiter üben(엄지척)

(높은음자리표) (엄지척)

Ich glaube, es wohnt eine Klavierlehrerin in den oberen Stockwerken von Haus  C. Habs aber selbst bisher nur vernommen, im Hausflur. Dh, für uns absolut akzeptabel. Vielleicht ist gibt es weitere Klavier sounds in Haus B oder  A.


저와 같은 Haus Nummer에 사는 이웃이 불만을 표시하며 글을 올렸는데 옆 Haus Nummer나 다른 Haus Nummer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거리상 크게 안들려 그런지 어쩐지 ) 다들 응원해 주시네요. 제 추측에는 거슬려 하시는 분은 바로 제 윗집이 아닌가 합니다. 피아노 소리는 위로 간다고 들었어요. 거기다 피아노가 방이 아닌 거실에 있어서 소리가 더 퍼져나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누군가가 불만을 표시했는데 루에 짜이트만 지키면 저 계속 연습해도 되는 건지요? 혹시 프랑크푸르트 연습실 같은데 아시는 분 없나요? 아래층 이웃은 저인지 알고 있고 언젠가는 그 불만을 가진 이웃도 저인지 알게되고 엘레배이터나 어디서 마주쳤을 때 저에게 한소리 할까봐 밖에도 선뜻 나가기 꺼려지고 걱정됩니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며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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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e님의 댓글

Er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그런 기분 잘 압니다. 밖에서 마주친 이웃이 별로 반갑지 않은 것처럼 할로 하면서 휙 지나가면 속으로 피아노 소리때문에 저러나...... 하면서 혼자서 찔려서 눈치 보고 그러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니죠.
저 같으면 지금 상황에서는 루에짜이이트도 지키고 있고 누가 찾아와서 직접 어떻게 해달라고 말한 것도 아니니까 일단 시간 지키면서 전처럼 연습하시면 될 것 같아요. 꼭 뭐라도 해야겠다 싶으시면 피아노 위에 솜이불이라도 하나 뒤집어 씌우시던가요(도움이 될라나 모르겠네요) 그러다가 윗집에서 찾아오거나 하면 함께 이야기해서 시간을 조정해 보세요.
저희는 주말하고 공휴일에 루에짜이트 지켜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에 그집으로 오는 소포있음 다 받아주고 했더니 며칠 전에는 소포 가지러 오면서 고맙다고 초코렛을 가져왔더라구요. 완전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잘 해결 하시길 바래요.


Sesshou님의 댓글

Sessho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입장 바꿔서 매일 3시간씩 피아노 소리 들으면 짜증날 거 같아요. 다들 낮에는 출근하는 줄 알았는데 저희 보눙은 의외로 집에 있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당장 피아노 위에 이불 갖다놓고, 앞으로는 납작 엎드려서 살아야 할 거 같아요. 연습은 3시 부터 5시나 늦어도 5시 반까지만 하려구요. 주말과 공휴일에 루에짜이트 지키신다는게 토요일 오후는 연습하신다는 뜻인가요?


Erde님의 댓글

Er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토요일 오후에도 3시부터 연습합니다. 저녁 6시 부터는 절대 안치구요.
저는 처음에 이사오고 나서 너무 걱정이되고 해서 문제의 집 쪽의 벽에 약 9cm의 내벽을 설치했어요.
OBI에서 Rigipsplatte랑  Steinwolle 사다가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설치했는데(작은 방 벽 하나인데 딱 이틀 걸렸습니다) 그래도 피아노 소리가 들리나 보더라구요.
그러고도 이불 두개 뒤집어 씌워 놓았는데.......
그런데 서로 얘기를 가끔 하니까 언제 집에 확실히 없는지 대강 알게 되어서 많이 편하더라구요.
확실히 집에 없을때 시끄러운 것 맘껏 연습하거든요. 그리고 연습 끝나면 다른 소음을 내지 않기 위해서 그 방에 절대 안들어갑니다 :)


sehrgern님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전에 살던 집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ㅠㅠ
전 땅층, 싸가지 없던 음대 피아노과 남학생은 바로 위층. 이렇게 불편한 동거는 무려 2년간 지속이 되었답니다.
그 싸가지가 저보다 먼저 살았다는 이유로 그 친구는 자기 들어올때 복덕방과 작성한 하우스오르트눙을 제시하며 자기는 계속 연습하게다고(그 친구에게 루헤 짜이트도 없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휴일이나...!). 저에게 주어진 하우스오르트눙은 다른 복덕방이기에 조금 다른 항목이 추가로 되어있었고, 피아노에 대한 조항도 있었습니다. 하우스페어발퉁도 각자에게 주어진 하우스오르트눙대로 하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 세상에 하우스오르트눙이 입주자마다 다르면 어쩌자는 건지...!
하여간 그리하여 기나긴 전투를 2년동안 하였습니다. 결국 10개월만에 3차 협정에 거쳐 합의아닌 합의를 본게 빨간날 연습금지, 평일 08-19시 사이만 허용.

다른 입주자들에게 마찬가지로 공동으로 항의하려고 질문들을 하였으나 그 싸가지의 아래윗집만 동의하였고 나머지 집들은 오히려 싸가지를 응원! 독일집 구조상 피아노 소리나 각종 소음들은 위아래 집이 일 피해를 받지 옆집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사실을 직접 피아노 칠때 확인하였습니다.

10개월만에 합의 할때 처음으로 그 피아노 방을 방문, 정말 싸가지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큰 거실에 달랑 피아노 한대! 커텐도 얇디얇은 한장에 바닥에 카페트도 없고...!

방음이 안되는 독일집에서 연습을 하시려면 규정시간을 지키시는 것과 동시에 방음시설을 할 수 있는한 하여야 그나마 소음(?)을 듣는 이웃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피아노 바닥을 포함 가능한한 넓은 면적에 카페트를 까시고, 피아노 주변에도 스티로폴 같은 방음소재 혹은 사용안하는 매트리스 같은 걸로 한번 둘러서 벽과 피아노가 직접 닿지 않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커텐은 당연히 가능하시다면 두꺼운 걸로 다시고, 기타 방이 울리지 않게 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장롱이 있다면 장롱문도 열어놓고 연습하시구요. 방이 울리면 이웃이 받는 데미지가 크다는 사실만 인지해 주셔요.

물론 즐거운 연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 추천 2

루다시키님의 댓글

루다시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반대로 피해를 받았을 누군가가 너무걱정입니다. 그 시간을 지킨다고는 하지만 매일같이 그것도 같은곡을, 연주하다가 틀리면 일정구간 반복연습하는 그런 완성되지않은곡을 몇시간씩들으면 정신병올것같았어요 그래서 그집에서 나왔었고 피아노의 선율과 연주를 좋아해 평소 유투브등을 통해 찾아들을 정도였는데 그 사건이후 전 피아노소리자체가 스트레스, 소음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 피해자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잘 해아리셔서 여튼 잘해결되길바래요

  • 추천 4

노랑여우님의 댓글

노랑여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취미로 배우시는데 하루에 3~4시간씩 연습하시면 진짜 금방 늘겠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하시는 것 같아 대단하세요 :)

저도 작성자님 기분 잘 이해해요... 심지어 저는 디지털 피아노에 헤드폰 끼고 바닥에 카펫 깔고 하는데도 아래층 사람이 시끄럽다고 항의를 했어요. 나름 배려한다고 최대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도 항의가 들어오니 미안한 마음보다는 솔직히 멘붕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합의를 본게 역시 Hausordnung대로 하는 거였어요. 독일 법 상 소음은 7시~22시까지 허용이 되는데 법정으로 갈 경우, 선례가 판결의 근거로 많이 인용이 되는 바, 판결 케이스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Hausordnung에 따르는 결정이 많이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 Hausordnung에 금지된 시간만 빼고는 당당하게 페달도 마음껏 밟고, fff도 마음껏 두드립니다. 내키면 헤드폰 빼고 치기도 해요. 물론 아랫집 사람도 종종 오디오 우퍼 볼륨 max로 놓고 음악을 들을 때도 있으니 (소리는 물론, 바닥이 울릴 정도예요) 어차피 피장파장인 셈이죠.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은 "과도한 소음"입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최대한 방음 대책 마련해서 너무 이른/늦은 시간 피해서 연주하시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즐거운 연습 하시길 바랄게요!


sehrgern님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제가 노랑여우님 아래층에 안살았다는게 감사하게 느껴지내요.
소음의 기준이 다르지만, 피아노 소리는 이미 엄청난 소음입니다. 아랫층 사람이 왜 최고볼륨으로 음악을 트는지 전 이해가 됩니다. 피아노 소음으로 인해 화병이 나서 어떨땐 평소엔 듣지도 않는 시끄러운 음악 최고볼륨으로 틀고 밖으로 나가 두시간 돌아다니다 온적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입주자들애겐 참으로 못할 짓이였죠. ㅠㅠ

피아노나 관악기등 하루에 몇시간씩 집에서 연습하는것은 개인적으로 이기적인 마인드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사 들어가기 전에 모든 이들에게 동의를 구했다면 모를까.
그리고 그 후에라도 누군가가 항의를 한다면 어느정도 받아드려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독일지인은 직업상 밤에 일을 하는 사람이고 오전부터 오후까진 잠을 자야하는데 그런 사람 윗층에 님께서 거주하신다면 아무리 하우스오르트눙이 그렇다고해도 무시하고 계속 치실 수 있을까요? 정말로 취미로 하루에 30-1시간 연습한다면 어느 누구도 뭐라 그럴 사람이 없을겁니다. 상식적인 범위내에서 접근을 해야할 사항이죠. 고로 장시간 연습을 요하시는 분들은 돈이 들더라도 연습실을 구해서 하심이 서로가 맘편히 더불어 살 수 있다고 봅니다.

  • 추천 5

크로씨님의 댓글

크로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랫집 사람이 볼륨 맥스로 트는건 그사람이 듣고싶어서라기보단 항의해도 안되니 '너도 당해봐라' 하고 트는거 같은데요...
말씀하신것처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아랫집 사람에게 피아노소리는 과도한 소음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는걸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가 싶네요
서로 눈치껏 배려해서 좋은쪽으로 해결하는게 나은것 같은데, '그래 너도 시끄럽게 구니까 나도 시끄럽게하겠다!' 하는 쪽으로 가는건 아닌지.. 뭐 법으로는 괜찮다해도 이웃끼리 맘에 안들면 법정가든가 하는 맘으로 지내는것도 그렇지 않나요.

  • 추천 2

노랑여우님의 댓글

노랑여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맞아요.. 민감한 문제죠. 100% 동의해요 윗분들 말씀. 솔직히 아랫집 사람한테 별로 좋은 감정 갖고 있지 않은게, 제가 피아노 들이기 1년 전부터 강력한 오디오 들이더니 시끄럽게 음악 틀어 댔거든요. 사실 따지자면 제가 먼저 항의했어야 하는데 이웃끼리 좋은 마음으로 살자고 참아왔어요. 그런데 제가 온갖 방음 조치 다 하고 피아노 쳤는데도 즉각 항의하니 그동안 봐 준 나는 멍청했던건가 싶어 멘붕이 온 거죠. 헤드폰 사용하므로 제가 fff를 쳐도 소리는 바로 옆에서 들어도 안 들릴테고, 아마 가끔씩 페달 밟는 소리가 카펫을 뚫고 내려가는건가 싶은 정도니까요.

밤 10시 반이 넘어서도 괴기스러운 음악 시끄럽게 틀길래 진심으로 Ordnungsamt에 신고해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이 이웃이랑 상호 "배려"하고 "합의"한 내용이 Hausordnung 따르는 것이고요. 물론 작성자님의 경우는 저같은 상황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냥 작성자님이 과도하게 위축되시는 것이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고 힘내시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크로씨님의 댓글

크로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 이웃이 먼저 음악을 그렇게 틀어댔었군요... 전 상황을 좀 다르게 이해해서 ㅠㅠ 죄송합니다ㅠㅠ
노랑여우님도 스트레스가 많으시겠네요.
저도 예전에 이상한 이웃이 전 조용히 지내는데 우리집에서 소음이 들린다고 니가 그러는거 아니냐며 따지고 든적이 있어서.. 아무것도 안했는데 누가 와서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혹시 내가 너무 쿵쾅거리면서
 걷나, 내가 뭘 잘못했나하고 위축되더라구요. 내가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일주일이 멀다하고 자꾸만 저한테 와서 뭐라해대니까 결국 hausmeister에게 제가 항의했고, 알고보니 다른 문제로 그 집에 소음이 생기는거였더라구요.
자기 옆집사람에게까지 내가 소음만든다며 흉보고다니더니, 내잘못이 아니란게 밝혀졌는데도 미안하단 말도 한마디 안했던 이웃 생각을 하면 ... 나도 당당히 따져볼걸 생각드네요..
노랑여우님도 문제가 심각해지면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적반하장하는 사람 봐주지말고 당당히 따지세요!


뿌꾸뿌꾸님의 댓글

뿌꾸뿌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지나가다가 글 남겨요. 다른 악기도 그렇지만 특히 피아노는 아예 들어오지 못하는 건물많죠. 제가 피아노 치는 사람 이웃으로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진짜 그 괴기스러운 현대곡 그것도 같은 구간만 하루에 10시간씩 들어보셨습니까? 와... 진짜.. 그렇게 몇 개월 견디다가 바로 나왔는데.. 그 전에는 피아노 곡을 참 좋아했는데 그 경험 이후에는 피아노 소리가 증오스러워지더라구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었고 항의도 했지만 몇 시간 좀 줄어든다고 달라지지 않더군요. 하루에 맥시멈 한 한 시간? 정도면 그나마 참을 순 있을 것 같네요. 근데 그 이상은 사실 그냥 웬만하면 피아노는 개인주택에서 하시던가 아님 연습실 가시는게 연습자 본인 마음도 편하고 진짜 이웃 여럿 살리는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정말 그때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거긴 누군가에겐 지옥이었죠.

  • 추천 3

jylee님의 댓글

jy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피아노를 책상위에 두고 살았었습니다 윗집에 피아노선생님이 살아서 정말 쉬도때도 없이 피아노치고 완전 초보 학생들 와서 연습하는거도 매일들리고.. 가끔은 주말에 아침8시나 저녁8시에도 쳐서 피아노소리에 잠깨고 그랬었죠..ㅋㅋㅋ 1년정도 참고 참다가 직접 올라가서 아침에만이라도 제발 치지말아달라고 항의했었습니다 글쓰신 분처럼 이웃을 생각해서 철저하게 시간을 지켰다면 저도 항의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같이살던 다른 독일애들은 시간을 지켜서 치기때문에??ㅋㅋ 본인들은 크게 방해되진 않는다며 제 방에서 그렇게 크게 들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ㅋㅋ
저도 방에만 있으면 피아노소리 때문에 공부를 절대 못하겠어서 귀찮아도 매일 도서관 다니고 그랬어서 항의하신분 마음도 이해합니다..
 친구중에는 피아노를 전공하는데 옆집에서 그냥 피아노 소리만 들렸다하면 바로와서 문을 엄청세게 두드려서 그냥 전자피아노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을 지켰는데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일주일에 몇번이라도 연습실에 가셔서 마음껏 치시는거나 아니면 전자 피아노로 바꾸시는거도 방법일것 같네요 ㅠㅠ


마야님님의 댓글

마야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루에차이트를 지켰다고 해도 초보의 연습소리를 하루에 3-4시간 씩 듣는다고 하면 저라도 항의할 것 같아요
이런 문제로 인상이 안좋아지면 다른 부분에서 쉽게 딴지를 걸수도 있고, 독일 이웃끼리 뒷말할수도 있으니 잘 해결하고 시간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옥주부님의 댓글

옥주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래도 글쓴이 님이 참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네요.
직접적으로 불만을 가진분이 있으시니 그분과 타협을 해서 하루에 몇시간 시간을 상의해 보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아무리 루에 시간이 아니라고 해도 윗집분이 조용히 보내고 싶을 시간이 있을것 같네요. 계속 집에 계신 분이라면.
그래도 안되면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는걸 적극 추천해 드려요.
조금 외곽이라도 시끄러운거 다해도 눈치 안보는게 제일 좋아요.


Sesshou님의 댓글

Sessho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몇 일 동안 바빠서 베리에 못들어 왔는데 이렇게 많은 댓글이 있다니 놀랐습니다.
독일 이웃들이 그 이후에 더 심한 코멘트를 달았는데 "어느 집에서 누가 치는지 알아내서 집으로 찾아가 항의해야 한다", "당연히 전자 피아노 쳐야한다","내가 알기로는 독일에서 법적으로 하루 2시간은 연습할 수 있다"    등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엔 속상했지만 제가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건 사실이니 제가 잘못한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집으로 찾아올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당분간은 연습을 좀 줄여서 월~목요일에만 주 3~4일 하루 2시간 미만, 가능한 오후 5시 이전까지만 연습하고, 헤드폰 끼고 연습할 수 있는 피아노를 한 대 임대하기로 계획중에 있습니다.

마야님 말씀처럼 독일 이웃끼리 벌써 뒷말이 있었을 것 같고, 앞으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로 Immobilien싸이트 가서 괜실히 단독주택 알아보고 있어요. ㅋㅋㅋㅋ
시내에 편하게 살면서 눈치보고 피아노 치냐, 외곽에 살면서 피아노 맘껏 치냐 고민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남에게 피해 안주고 마음껏 피아노 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마련할까, 전공생도 아닌데 피아노는 내 인생에 어떤 의미일까 별의별 생각도 다 하게 되네요. ㅎㅎㅎ

피아노 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독일서 취미로 피아노 치시는 분들 정보와 고충, 관심사도 나눌 겸 네이* 밴드 만들어 의견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지혜님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행복하려고 취미로 치시는 거니까, 임대하신 전자피아노로 맘 편하게 치시면서 가끔 아쿠스틱도 치고 그럼 좋겠네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
대단하시네요 매일 꾸준히 하시다니


피셔님의 댓글

피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전에 살던 집 이웃은 점심시간 지나서 딱 30분씩 치시는 분이 있었고, 지금 이웃은 저녁 아홉시 반부터 30분씩 칩니다.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케바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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