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집구하는 것이 힘든 일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집찾기는 하도 힘들고, 그런데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SCHUFA 문서를 요구하고 있어서 방금 온라인으로 SCHUFA 서류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몇주동안은 요구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만들지 않았었는데요, 이유는 슈파가 독일에서의 신용이나 빚없음을 증명하는 서류라면, 독일에 온지 얼마 안된 나에게는 사실 아무런 증명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구하는 것에 계속 실패를 하고 나니, 어떤 식으로든 집주인이 원하는 서류에 응답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금 29,95유로를 내고 슈파서류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신청하고 나서 보니, 이건 더욱 어이가 없는 게, 서류를 만들 때 넣는 정보는 지금의 제 안멜둥 주소 하나 뿐이더군요. 제 여권번호를
 넣으라고 되어있지도 않고요. 그런데 그게 제대로 된 안멜둥인지도 알 수 없을 듯 한데. 어떻게 제 재정증명(?- 또는 빚없음 증명? 또는....?)이 된단 말인지요. 제가 느끼기엔 슈파 회사만 배불리기 하고, 거의 눈가리고 아웅인 듯 한데요.

도대체 이게 정확히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실제 집주인에게 얼마나 효용이 있는 것일까요?
지금이라도 취소하고 차라리 한국에서의 저의 재정상태를 증명하는 것이 나을지요?

이상.... 옛날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는 독일사회를 새로이 경험하고 있는 일인이었습니다.....
슈파에 관해서 아시는 분은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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