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심해지신거라면 병원에 가서서 검사 받아보세요. 음식은 아무래도 야채나 채소위주로 많이 드셔야 할것 같습니다. 흡연이나 술은 하시지 마시고요.

제가 같은 증상으로 독일에서 몇년 고생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부터 스트레스만 받으면 위염과 식도염이 바로 도지는 체질이었는데 독일와서 괜찮다가 한번 다시 도지니 도통 낫질 않더군요. 여기서 보조제품도 많이 먹어보고 병원도 가봤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일단 독일에서 지어주는 약이 너무 약해서 듣질 않더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부탁할 사람이 있으면 한국에서 약을 받는 것인데 그게 안되면 일단 음식을 가장 조심하셔야 해요. 흡연이나 음주는 절대 안되고 커피나 카페인 성분이 있는것도 금물입니다. 그리고 야채나 과일 같은것은 위산을 분비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것또한 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대한 부드럽고 따듯한 음식을 드시는게 좋아요.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고 waermeflasche가 있으시다면 배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수돗물도 먹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물도 사먹고 나서 좀 나아졌어요.

저도 만성 위장병 달고 사는데 한국에서 위장약을 지어왔어요.ㅠ
그런데 계속 빵, 밀가루를 먹다보니 스트레스도 받은데다 위염이 도져서 잘 낫지를 않더라고요.
사실 위에 양배추가 좋다는데 갈아서 드셔보시던가 쪄서 쌈싸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한국에서 속 안좋을 때면 그렇게 먹었거든요.
그리고 보조제품도 좋겠지만 스트레스 최대한 받지 마시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근본적으로 위를 튼튼하게 해줄 수 밖엔 없는거같아요.ㅠㅠ

저도 위염을 달고사는지라.. 독일에서 여러가지 먹어보고 시도해봤는데오, Iberogast 라는 약이 최고로 잘 듭니다. 이거 먹고 10분뒤면 위 아픈게 싹 사라지거든요.  약국에서 흔히 볼수있으니 한번 사서 복용해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저두 원래 위가 안좋은데 증상으로 보면 역류성식도염과 매핵기 증상이 올해초부터 엄청 심해졌어요. 병원에 갔을땐 이걸 독일어로 용어가 뭔지 몰라 그냥 증상으로 설명했더니 따로 뭐 심각하진 않다면서 넘기셔서 한국가면 다시 검사 받아볼려고 그래요. 지금 당장하는건, 찐 미니양배추를 꿀을 섞어서 갈은뒤 냉동실에 블럭으로 얼린뒤에 한두조각씩 생각날때마다 먹고 있어요. 양배추가 꿀이랑 잘 맞고 차갑게 먹는게 특히 좋다더라구요. 호박죽도 위에 좋다고 해서 요즘 호박철이라 간간히 해먹고 있어요. 친구들이 여기서 약도 추천해주긴 했는데 화학적인 방법은 쓰고 싶지 않아서.. 식이요법식으로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혹시 여기 글 쓰시는분중에 역류성식도염 매핵기를 독일어로. 혹은 식물성 약품 알고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역류성식도염: Refluxösophagitis 그냥 일반적으로 Sodbrennen
매핵기: Globussyndrom, Globusgefühl, Globus pharyngis 일반적으로 Kloßgefühl im Hals, einen Kloß im Hals haben

waitinggu님의 댓글

waitingg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9 09:23

감사합니다! 다음에 병원상담받을때 꼭 잊지말고 설명해야겠네요. 뭐. 다만 한국은 너무 과하게 진단해서 문제고 독일은 경험상 왠만한건 진단해주지 않아서 문제지만서도요.

다들 너무감사합니다ㅠㅠ안아픈게 최고겠지만 쉽지가않네요ㅜㅜ
다들 건강잘챙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