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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KSK/예술가사회보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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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26 23:21 조회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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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물어보신 분께 공개 답변해봅니다.
예술이나 글쓰기 관련된 일을 하는 프리랜서에게 소득세와 건강보험비 부담은 너무나 큽니다. 연금 부어 노후대비하는 것도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Künstlersozialkasse라는 곳에서(예술가 사회보장 혹은 연금공단?) 예술/ 언론/ 출판 관련 회사들에게 돈을 걷어서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건강보험, 연금을 고용주처럼 반씩 대신 내줍니다. 가입하려면 우선 KSK 사이트를 잘 둘러보고, 신청서 작성해서 보내면 됩니다.

신청서 다운로드, 영어/독어 설명서:
http://www.kuenstlersozialkasse.de/kuenstler-und-publizisten/anmeldung.html

서류 접수 후 보통 6개월 정도(2개월 만에 받으신 분도 있고요) 두세 번 추가 질문지를 받고 성실하게 답변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똑같은 질문을 표현만 조금 바꾸어 또 물어봐도 꾹 참고 성실하게 다시 답변하는 겁니다. 공식 홈피 말고도 가입한 사람, 거절당한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주고받는 포럼이 많습니다. 자신이 종사하는 업종과 KSK를 함께 키워드로 입력해 조회하면 더 좋고요. 저도 이런 게 있다더라, 알고만 있다가 실제로 신청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그래서 더욱 제가 공유하고 싶은 점 몇 가지:

- 완벽한 신청서는 없습니다. 좀 부족하다 싶어도 우선 작성해서 보내면 추가로 보완할 기회가 많습니다.
- 독어가 자신 없는 분은 영어를 섞어 준비해도 됩니다. 물론 독어로 작성하는 성의를 보이는 게 더 좋긴 하겠죠.
- 수입이 들쭉날쭉, 수입이 낮다, 생계유지용 직업이 따로 있고 예술은 수입은 적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 모두 다 가능합니다. KSK 가입한 사람들 평균 소득은 홈피에 나오지만, 이보다 훨씬 낮아도 됩니다.
- 쓰여 있기는 Künstler, Publizist 지만, 과연 어떤 일을 쳐 주냐는 참 관대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전공과 연관된 일을 하면 좋습니다.
- 만약에 반려된다 해도 내가 손해 본 것은 검색시간, 서류 작성시간, 답변 작성시간... 이 정도입니다.

베리 들어오는 분 중에도 KSK 가입자 꽤 될 텐데요, 추가 정보 올려주셔도 참 좋겠습니다. 쪽지는 부담스럽고, 댓글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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