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발치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 큰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발치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현대의 치과 치료이므로
아마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다른 물질로 채워넣거나, 아니면 채워넣고
그 위를 씌우거나 보강하는 치료가 되겠죠.
어쨌거나 어느 정도의 선에서는 일단 본인 부담이 있음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여 어떤 치료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따라
보험에서 부담하는 비율이 달라집니다.
의사의 소견서를 받으시면 보험사에 가서 직접 문의해보시면
대략 어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시게 될지 아시게 됩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으니 겁먹지 마시고 일단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신 다음에 결정하시면 될 듯 하네요.

참고로 치과 역시 한국보다는 독일이 좀 저렴한 편입니다.

충치 치료시에 아말감(은색)은 보험사에서 비용처리를 다 해주고, 이색이랑 똑같은 걸로 할 때에는 아말감 치료비에 해당하는 돈 제외하고는 본인이 내야 합니다. 병원에 따라서 다르지만, 어금니 4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신경치료도 보험에서 다 부담하고요, 크라운(금니 씌우는 것)은 보험에서 어느 정도 부담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내서 150유로~200유로(금값에 따라 다름) 정도 내고, 하얀걸로 하면 돈이 더 듭니다. 치과에 따라서 돈을 더 많이 받기도 하니까 얼마 드는지 물어보고 너무 많이 부르면 다른 치과 가도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 때우는 치료하기 전에 의사가 비용산정해주고 저보고 동의서에 싸인하라고 하더군요. 크라운은 하기 전에 의사가 보험사에 비용이 어느 정도 든다는 걸 보내주고 보험사에서 오케이 하는 편지 받고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