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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게 무슨 벌레일까요? (침대있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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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20 09:58 조회8,141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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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적당한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운터미테로 어떤 외국인 남학생방에 1달을 들어왔거든요. 근데 방이 은근히 좀 지저분해서 욕실이랑 부엌이랑 닦고 그랬는데요. 그리고 침대에 본인이 쓰던 침대보 같은걸 침대에 그대로 씌워놓고 갔는데, 그대로 두기가 좀 꺼림직해서, 걷어서 장속에 넣어두고, 그 위에 제 새로 빤 침대보를 깔았고요. (이불은 너무 두껍다고 아예 주지를 않아서, 어차피 요즘 덥기도 하고 해서 그냥 제가 갖고 온 이불보 덮고 자려는 중이였고요.) 근데 자려고 보니까, 침대가 붙은 벽이 너무 지저분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벽에 늘 기대앉았는지, 뭔가 때가 많이 탔고, 또 뭘 흘렸는지?? 무슨 색깔도 있고 암튼 이래저래 지저분해서 안되겠어서 벽있는 쪽을 키친타월을 스카치테이프로 임시로라도 붙여놔야겠다 하고 있는데, 벽쪽 침대아랫쪽에서 침대윗쪽으로 아주아주 작은(개미보다 더 )벌레가 두마리나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그쪽 침대보를 잡고 털었더니 아래로 가버렸거든요. 근데 영 걱정스러워서, 침대 아랫쪽에 보니 그 아래 침구 두게 돼 있는 그런 큰 서랍같은게 있는데, 거기 가방이랑 뭐 그런것들이 들어 있는것 같고, 먼지랑 쌓여서 좀 지저분하네요. 벌레때문에 걱정이 되서 휴지에 식초세제랑 물을 묻혀서  우선 벽아래쪽 지저분한 바닥을 닦았는데, 그게 그 벌레가 매트리스에서 올라오는건지, 아니면 그 아래 가방같은거 둔데서 오는건지, 아니면 그 학생이 늘 벽에 기대앉아서 뭘 했던것 같은데, (잔머릿카락같은게 많이 그쪽바닥으로 떨어져있었거든요.) 혹시 그 학생이 이 같은게 있어서, 그게 벽쪽 어디 있다가 올라온걸까??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이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모르지만요.) 아니면 그 학생이 쓰던 침대보?가 일반적이 침대보라기보다는, 좀 담요비슷한 거였는데요... 거기 혹시 벌레가 숨어있던게, 마트라쩨에 남은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게 뭘까요? 침대에 가끔 살펴봤는데, 더이상 벌레가 보이는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생각같아서는 당장 dm같은데 가서 침대쪽에 뿌리는 약이랑 다 사고 싶은데, 지금 일요일이라 그것도 힘들것 같고요. (혹시 리들에도 그런걸 파나요? 일요일에 여는 리들이 있어서 거기라도 가볼까 싶어서요) . 자야되는데, 영 깨림칙해서 못자겠네요. ㅜㅜ
예~전에 아는 사람 집에 청소년이였던 학생방 침대에서 한번 잔적이 있는데, 그때 뭔가 모르게 자꾸 몸이 간지러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ㅜㅜ
또 그럴까봐 걱정도 되고요.

이런경우 최대한 (남의 집에서) 침대있는쪽으로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이런쪽으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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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평생쟁이님의 댓글

평생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혹시 베드벅스 가 아닐 까 걱정이네요 구글에서 bed bug로 한번 보세요.  동유럽 사람들에서 옮겨온다고 들었는데 침대에 사는 벌레고요 이거 전염성이 무척 강하고 메트리스는 아무리 청소해도 소용없다고 들렀어요 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한번 방에있으면 모듣 천에 있는거에 다 옮겨붙어서 옷가지 버다 버려야 한다던데요 가방까지도요 물리면 무지 가렵고 약도  안들고 상처는 평생 간다고하는데.. 이거 아니면 정말 다행이고요 인터넷에서 이미지 검색해보고 의심되면 일단 방에 들어가지 마시고 생각해 보세요


선키스트님의 댓글

선키스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구글에서 bed bug 이미지 검색 해보시고, 침대에서 보셨던 벌레 비교 하시기 바랍니다. Bed bug가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만약에 혹시나 bed bug라면, 지금 상황 굉장히 심각한겁니다. 제가 프랑스 여행 중 어느 한 호스텔에서 저 벌레를 제가 사는 집까지 옮겨와서는 8개월 이상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어서 두려운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eunhi님의 댓글

eun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먼저 댓글들 고맙습니다.
 검색해봤는데, 사진들이 확대가 되있어서, 제가 본것과 같은건지 잘 모르겠는데..  이 벌레는 최소 3.8mm는 된다는것 같은데, 제가 봤던건 1mm도 될까말까 한 작은 벌레였거든요.  아 벌레가 책벌레랑 비슷한것 같아요. 크기도 그렇고, 모양도??(사실 모양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제 일단 다른데 잘데가 없어서 여기서 잤는데, 일단 제가 느낄만한  이상은 없었는데... bed bug 인 경우 몸에 바로 이상이 오는건가요?  어제 한번 본후로 벌레도 일단 더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그리고 어제 안되겠어서 침대보를 벗기고, 마트라째를 보니까 모래?가 잔뜩 있고, 커피가루같달까,. 뭐 그런것들이 좀 있더라고요.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래서 일단 다 털어내고, 다시 침대보를 씌우고 잤었는데,  bed bug 말고 다른 침대에 올라올만한 벌레가 있을까요? 어제 벌레는 침대끝에서 올라오는걸 봤던거거든요.  오늘 친구한테 이런저런 벌레죽이는 스프레이를 빌려서 우선 침대가에 중심으로 뿌려놓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내일 침대에 뿌리는 약같은걸 사러 나가봐야할것 같네요. 마트라쩨 커버도 벗겨서 빨도록 해봐야겠고요. 지금 여기 1달 운터미테 있는건데, 갑자기 방을 구해서 옮기는건 힘들것 같고요. ㅜㅜ


neutral님의 댓글

neutra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덜 자란 Silberfisch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화장실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거실이나 침대 근처에 있을 수도 있구요. 질버피쉬는 처음에 보면 놀라지만 딱히 해를 끼치는 것은 없더군요. 베드버그는 하루만 자고나도  어딘가 견딜 수 없이 가렵고 부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가려운 범위가 점점 넓어지구요.


eunhi님의 댓글

eun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 그렇군요, 그럼 베드버그는 아닌것 같네요. 자꾸 신경이 쓰여서 몸에 무슨 느낌만 와도 신경쓰이는 중인데, 그렇게 가렵거나 그런것은 없는것 같거든요. 근데 어제 침대에 앉아있는데, 어깨쪽이 이상해서 손으로 무심코 쳤는데 질버피쉬가 떨어져서, 깜짝놀랐었습니다. 아무래도 님말씀처럼 질버피쉬였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방에서 질버피쉬를 좀 여러마리 봤거든요.  해는 없는지 모르겠지만, 전 이벌레를 굉장히 싫어하는지라 ㅜㅜ  아무래도 질버치쉬 퇴치약을 사야겠네요...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 방을 쓰던 사람이 엄청 더럽게 쓴 것 같습니다. Silberfisch 는 그런 곳에 생깁니다. 그것도 방에서... .
퇴치약이 아니라 한 번 엄청 대청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외국인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청소비에 대해서도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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