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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레차를 능가하는 골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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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uroni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2-07 09:10 조회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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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8/27 조회수 : 140 , 줄수 : 17

아마도 독일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차, 혹은 갖고 싶어하는 차가 골프가 아닐까.

골프는 중고차시장에서도 같은 연도의 다른차에 비해 1,2천마르크정도가 비싸다. 그만큼 고장이 없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포니를 닮은 뒷꽁무니. 기아 프라이드의 이미지처럼, 작지만 단단한 차 골프가 내년 2천년도에는 기록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신화적인 명성의 캐퍼가 2천만대 이상이 팔리는데 50년이 걸렸다. 골프는 그 반에 해당하는 기간에 현재(99.6월기준) 1900만대를 넘었다. 이대로 가면 늦어도 내년쯤에는 캐퍼의 기록를 갱신하게 된다.

71년 자동차산업이 불황으로 곤두박질 칠때 폴크스바겐은 많은 모험을 감행했고 또 결실을 거두었다. 당시 1971년 기업을 맡은 루돌프 라이딩씨는 후미엔진(Heckmotor)의 전통을 깨뜨리고 전륜구동, 물로 냉각되는 4기통실린더, 후미의 문(Heckklappe)와 일체식의 차체를 밀어부쳤다. 이때의 모토는 '말은 전진한다"(Die Pferde ziehen vorn)였다. 이때 나온 골프는 25년이 넘게 거리를 누비고 있으며, 전설적인 캐퍼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골프1은 70년대의 보편적인 차에 대한 수요에 부합했다. 엔진은 앞에있고 뒷문도 있고 그사이에 5인용좌석이 있는 차! 이 골프가 얼마나 승승장구를 했는지는 당시 주요생산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1975년 가을 110마력의 GTi버전이 나왔으며, 곧 다른 경쟁사들이 모방하는 스포츠형의 모범모델이 되었다. 1976년에는 디젤용골프가 출시된다. 1979년부턴 Cabriolet(지붕이 없는 차)가 지붕없는 캐퍼를 대체한다. 미국에서는 미국식스타일로 만들어져 Rabbit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1983년 골프2가 나왔을 때, 경기가 좋은 편이었다. 복지수준이 점증하면서 폴크스바겐차는 더 커지고 진지해졌다. 골프3이 나왔을 때는 큰차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단단한 Kompaktwagen의 모습으로 성숙해져갔다. 골프4는 넉넉한 성능으로 최고수준의 고급 콤팍트바겐으로 인정받는다. 이제 골프5세대가 개발중이다. 골프의 성공스토리가 언제 끝이 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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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루드비히님의 댓글

루드비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답변채택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금 골프 7을 타고 있는 제겐 뭔가
감동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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