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의 하반홉은 몇번 바뀐것 같군요. 가장 길게 사용한곳이 오스트반홉같습니다

오스트반홉 위키를 참고했습니다
http://de.wikipedia.org/wiki/Berlin_Ostbahnhof
http://www.stadtschnellbahn-berlin.de/bahnhof/bahnhof.php?bhf=355
http://www.flickr.com/photos/sludgeulper/4360354046/
사진 자료구요 아래쪽에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현위치의 예전 하반홉사진은 아래사진을 참고하세요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b/b2/Lehrter_Bahnhof%2C_1910.jpg

제가 알기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역이 안할터반호프인데 그게 전쟁 중에 파괴되었고 동독시절 그 곳을 복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S-Bahn 역으로 그 이름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하역 위로 올라가면 공터에 당시 역의 정문의 허물어진 흔적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래된 역이 프리드리히 스트라쎄일 것라고 생각합니다. 2차 대전 이전에는 베를린의 중요한 역 중의 하나였는데 프리드리히 스트라쎄 자체가 폭격이 집중된 곳이고 그 때 그 역도 크게 손상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분단 후에 동베를린의 중앙역 기능을 알렉산더 플라츠와 오스트반호프와 나누어서 하였을 것입니다. 서베를린도 초 역 뿐아니라 다른 역들이 기차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그렇지만요.

제가 깊이 조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당시 역들이 기차역과 S-반역의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안할터반호프가 지방에서 오는 기차가 집결된 곳(Fernbahnhof)이라고 분명히 알고 있는데 그곳이 또한 베를린 최초의 S-Bahn역이기도 했거든요. 최초의 S 반이 안할터 반호프와 리히터펠데 오스트를 연결하는 선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Lichterfelde-Ost 역에 가시면 그 때 모습을 조금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베를린은 간선철도와 S-Bahn지선들이 발달하면서 여러 역이 그 기능을 이리 저리 분담하며 분산되어 발달하였고 그 후 분단으로 계속하여 작은 역들이 분산하여 기능을 유지하였고 통일 후 중앙역 부재가 지닌 불편함이 인식되어 지금의 중앙역이 신속히 계획되고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역 자리가 2006년 이전에는 공터였습니다. 아마 폭격으로 그 일대가 허물어졌고 그 후 동서 경계부근이라 비어진 채로 있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