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중인 학생입니다.
WG에서 벗어나 저 혼자만의 독립된 공간을 갖고 싶어서
Ein Zimmer Wohnung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집구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거의 답장도 없고
그나마 몇개 온 답장은 이미 다른 사람과 협의중이니 다른 집을 알아보라는 대답뿐..
점점 WG계약 만료일은 다가오고.. 초조한 마음만 더해갔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가격보다 점점더 예산이 늘어갔고
결국 마지막에 연락한 업체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히 같이 사는 독일인 친구가 많은 부분을 도와줘서
그 친구가 대리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절차..
저는 독일 내에 있는 보증인을 내세울수 없어서
부동산업자가 기존 3KM Kaution에 다시 3KM을 더해 총 6KM를 Kaution으로 요구하더군요..
선택권이 없어서 그 마저도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집 계약하는데 이렇게나 서류들이 필요한지 몰랐네요;;
모두가 저의 무지로 인해 비롯된 일이니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하하하
책임보험, SCHUFA, 재정보증 등
그런데 중요한건 제가 처음에 광고를 보고 문의한 집과 다른 집의 계약내용을 업체에서 보냈더군요.
같은 하우스에 다른 보눙.. 그러니까 호수가 다른 집의 계약내용을 보내왔습니다.
가격도 제가 처음에 알고 있던 가격보다도 높았기에
이에 문의했더니
원래 제가 봤던 그 광고의 집은 현재 바닥페인트 공사를 해야해서
5월 15일에 입주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입주 가능날짜에 sofort라고 정확히 명시되어있었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조금 있다가 업자에게 다시 연락이 와서
그 가격에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집이 있다고 보여줬는데
층수가 1층이었습니다. 원래 처음 컨택하고 방문한 Wohnung은 4층이었습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란건 알지만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아무래도 1층은 신경쓰이는 일이 많을것 같아서 1층집은 꺼렸는데
당장 입주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1층 집에서 살아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뭐 한국에서만 살았지만 지금까지 1층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5월 15일까지 있을 쯔비쉔을 구해야할지...........;;
아 그리고 obergeschoss 1층이 아니라 그냥 1층입니다.
Erdgeschoss인데 보도보다 약 400mm 단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파트정도로요.....
기나긴 푸념길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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