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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동화(독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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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3-21 09:48 조회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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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99/03/01   조회수 : 92 , 줄수 : 70  

원제 : Dr.HUND
지은이: Babette Cole
출판사 : Verlag Sauerlaender, 1994


등장 가족 : 포룽켈 가족
            커티 포룽켈 (18세, 남)
            게리 포룽켈 (13세, 여)
            칼리 포룽켈 (5세, 남)
            부비 포룽켈 (2세, 남)
            리지 포룽켈 (9세, 여)
            할아버지, 아빠, 엄마
주인공: 닥터 개 - 포룽켈 가족의 개 - 이 개는 의사임.

닥터 개는 골수 전공의사이며, 지금은 의사들의 회의가 있어 브라질에 가 있었어요. 닥터 개가 없는 동안 집에 있던 할아버지랑 아이들이 병이 났어요.

엄마가 " 닥터 개를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 오도록 불러야 하겠구나."하며 말했어요. 엄마는 닥터개에게 식구 모두가 아프니 빨리 돌아오라는 팩스를 보냈습니다. 닥터 개는 돌아올 수 밖에 없었죠.


커티 포룽켈은 지하 차고에서 계속 담배를 피워댔고, 지금은 기침을 심하 게 하고 있군요.
" 담배는 몸에 나빠!!" 하며 닥터 개가 말했어요.
" 가슴안에는 허파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숨쉴 수 있게 해주는 기관이란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허파안에는 타르라는 나쁜 물질이 잔뜩 끼게 된단다. 그렇게 되면 허파는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고, 기침이 나오게 되지."


게리 포룽켈은 비가 오고 날씨가 추운데도 밖에 나갈 때 따뜻하게 옷을 입고 나가지 않았데요. 결국 게리는 감기에 걸렸어요. 지금은 목이 아파 침도 제대로 삼킬 수가 없나봐요. 목구멍안에 있는 편도선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군요.

" 편도선에 염증이 생겼군. 수술을 해야 겠어." 닥터 개가 말했어요.
닥터 개는 게리의 편도선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칼리 포룽켈은 머리를 계속, 계속, 계속 긁고 있어요.
" 어디 보자. 머리 속이  허옇구먼.  온통 서캐 투성이야. 서캐란 이가 낳은 알을 가르킨단다. 음 ... 여기 한마리있군" 닥터 개가 말하며, 칼리의 머리에 연고를 발라 주었어요. " 머리를 자주 감고, 빗은 다른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이 빗으로 머리를 빗으면 절대로 안돼요. 그러면 다른 사람 머리에도 이가 옮아가게 된단다."


부비 포룽켈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에도 손을 씻지 않아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자기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쑤시도록 내버려 두지요. 지금 부비는 배가 심하게 아파요.
" 해충이군. 장속(뱃속)에서 점점 자라고 있어. 나중에는 장을 통과해서 똥꼬까지 기어와서 알을 깐단다. 부비! 업드려봐라. 자 여길봐. 똥꼬 주변에 있는 알들이 보여? 무지 무지 가렵단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그 알들이 손톱밑에 끼게 되겠지? 그런 다음  그 손가락을 무심결에 빨면 또 다시 알들이 뱃속으로 들어가게 되지. 네 뱃속에는 점점 더 많은 해충들이 생겨나는 거야. 손가락을 빨고 싶을 땐 꼭 손을 씻어야 된단다. " 하며 닥터개가 말했어요.


리지 포룽켈은 어지럼증이 있어요. 리지의 엄마, 아빠는 웃으며 말했어요. " 너무 많이 빙빙 돌아서 그런 거란다. "

" 아니에요!!! 리지는 지금 귀가 아픈거예요! " 닥터 개가 말했어요.
귀속에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아주 작은 뼈가 있어요. 한쪽 귀에 염증이 생기면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거예요. 닥터 개는 리지에게 약을 주었어요.


할아버지는 콩을 많이 잡수셨어요. 그리고, 맥주도 잔뜩 마셨고요.
" 뱃속에 가스가 꽉 찼습니다. 맥주와 콩을 함께 먹으면 뱃속에서 가스가 생겨서 방귀를 계속 뀌게 되지요. "

닥터 개는 엄마, 아빠께 주의를 드렸어요. "가족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나쁩니다. 모든 가족을 잘 돌보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

"우리에겐 개선생님이 계신데 무슨 걱정이예요" 하며 엄마, 아빠는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대요.

그러는 사이에 할아버지는 계속 방귀를 뀌었습니다. 저런! 할아버지의 방귀로 지붕이 날아가버렸군요.

" 그것 보세요. 제가 미리 말씀드렸잖아요" 닥터 개가 혀를 차며 말했습니다.

지붕은 다시 고쳐졌고, 모든 가족은 다시 안정을 찾았어요. 그런데 닥터 개가 병에 걸리고 말았대요.

" 너무 과로하셨군요. 스트레스도 심하고" 닥터 개의 주치의가 그렇게 말했어요.  
" 휴식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너무 힘들게 하는 가족들로 부터 당분간 떨어져 있으며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
" 맞아요. 의사선생님. 저에게 올바른 처방을 내려주세요."닥터 개가 말했습니다.


닥터 개는 조용한 섬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 여기라면, 포룽켈 가족이 날 찾지 못하겠지? " 닥터 개가 해변가에서 편안히 누워 말했어요. 그때 저쪽 바다 멀리서 뭔가가 둥둥 떠오고 있는게 보였어요. 점점 해변가로 가까이 오는 군요. 종이가 안에 담긴 병이었어요. 닥터 개가 병속의 편지를 읽어 본 후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 오! 이럴수가 !"

병속의 편지내용 : 선생님 빨리 와주셔야 겠어요.
                 포룽켈 부부가 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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