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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 드럼 세탁기 사용방법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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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her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0 15:13 조회15,682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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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온 지 얼마 안된 새댁입니다.

지금 빌린 집에서 지멘스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늘 세탁기가 돌다가 멈춰요.
(모델 명은 잘 모르겠고)

집주인이 세탁 방법을 설명해주긴 했는데...
그 때는 세탁기가 잘 돌아갔던 것 같은데
저희가 돌릴 때는 매번 세탁기가 한시간 정도 돌다가 멈추네요.
집주인이 설명해 줄 때는 Intensiv+60 에 놓고 돌리라고 했는데
그건 더운물이 나오는 것 같아서(Koch/Bunt라고 되어 있는 쪽에 Intensiv 60이 있어요)
Pflegeleicht쪽의 60에 맞추어 놓고 start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면 한시간 정도 돌다가 Activ에 빨간 불이 깜박거리기만 하고
더 진행이 안되거든요..(세탁기 문이 열리지도 않고)
세탁이 끝나게 하려면 헹굼과 탈수쪽으로 다이얼을 돌려야 진행이 되고,
그 다음에 세탁이 끝나더라구요.

근데 원래 독일 세탁기는 이렇게 빨래랑 헹굼, 탈수를 따로 따로 돌려야 하는건가요?
모든 코스가 전자동이 아닌건지...
만약 그렇다면 다행인데, 그게 아니라면 저희는 매번 헹굼과 탈수를 2번씩 하고 있는 셈이거든요 ㅠ.ㅠ


고수님들의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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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ravokim님의 댓글

bravo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동 스위치부분 사진을 올려 주시면 더 설명이 편하겠는데요..글로는 잘 이해가 안되서요..^^


찬이님의 댓글

찬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Intensiv 60에 돌릴 때는 잘 됐는데, Pflegeleicht에 돌릴 때 멈춘다면 세탁량이 너무 많기 때문일 수도 있고,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Koch 삶을 수 있는 빨래, Bunt 색깔 옷 빨래, Intensiv 강력 세탁, Pflegeleicht 취급주의섬유 라서, 각 모드 마다 최대 빨래 무게가 다릅니다.

아마 Koch-Bunt-Intensiv 모두에서는 모두 쓰시는 세탁기의 최대 용량으로 돌릴 수 있을 테고, Pflegeleicht은 그 절반일 겁니다. 따라서 일반 빨래 넣으시는 양으로 빨래를 넣고 세탁기를 돌리셨다고 해도, Pflegeleicht 모드에서는 물 양이 절반 정도일테고, 그러면 물 양에 비해 세제를 많이 넣으셨을 테니 거품이 지나치게 많이 나서 추가 헹굼을 요구하기 위해 세탁기가 멈출 수 있습니다. 헹굼 단계에서 멈추는 걸로 보아 이 쪽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탁기 용량에 맞는 세제를 넣으시고 (드럼세탁기는 세탁할 때 거품이 거의 안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Intensiv 쪽의 60이나 Pflegeleicht쪽의 60이나 모두 60도이니 일단 섬유 종류에 맞는 세탁코스를 선택하세요.

추가로 세탁기 사용법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드럼세탁기는 세탁리듬 + 세탁온도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Intensiv, Pflegeleicht 모두 세탁리듬이고 그 옆의 숫자는 세탁물 온도입니다.

사전을 참고하거나 지멘스 세탁기는 아니지만 드럼세탁기 사용법은 거의 비슷하니,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출시되는 밀레 세탁기 동 모델의 독어-한국어 설명서를 다운받아서 대조해보시면 (각국 밀레 홈페이지에 있음), 세탁기 사용방법도 이해되고 세제양도 어느 정도 넣어야할 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는 Intensiv+60 은 청바지 같은 질긴 옷감으로 된 옷을 포함한 일반옷을 60도 온도로 빠는 것이고 Pflegeleicht + 60은 브라우스 같은 손상되기 쉬운 얇은 옷을 60도 온도에서 빠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섬유가 얼마나 물을 흡수하는가도 세탁물 무게와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론 솜이 들어있는 겨울잠바를 많이 넣고 빨 때 Koch 30으로 하여 빨아도 님의 경우처럼 중간에 세탁이 멈춰버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멈춘 세탁기는 원래 문이 안열려요. 드럼세탁기는 세탁 중에 문이 열리지 안도록 2중 잠금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세탁이 완전히 정지하고도 30초 정도 경과한 후에 잠금장치가 풀리면 열 수 있더라구요. 옆에 계속 서있으면 작게 잠근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에 지멘스 세탁기 문을 억지로 열다가 고장나서 수리비 왕창 깨진 적이 있습니다.


Bashert님의 댓글

Basher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음.. 드럼세탁기는 넣는 빨래 양이 중요하군요. 세제거품이 거의 보이지 않는 걸 보니 거품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물 양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세탁리듬 옆 숫자가 온도라니 ^^; 저희는 시간인가 했어요 ㅎㅎㅎ 다른 세탁기 설명서도 좀 더 찾아보겠습니다.


Bashert님의 댓글

Basher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님 답변 감사합니다. 세탁물 무게를 잘 가늠해보아 빨아야겠네요. ^^
저희도 억지로 문열다가 무슨 일 생길까봐... 문열려고 이것도 돌려보고 저것도 돌려보다 헹굼과 탈수를 두번씩 하고 있었던 거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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