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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독일에서 만년필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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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4 01:33 조회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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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독일인 친구가 공무원인데요,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여성이고 박사학위까지 받은 지적인 친구인데
주 정부에서도 전문적인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뭘 할까 하다가 갑자기 '만년필'이 떠올랐는데요...
독일 사회는 자필로 서명을 해야할 일도 많아서 꽤 괜찮은 선물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쓴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독일에서는 만년필의 이미지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중장년 남성에게나 어울릴 물건을 30대 여성에게 주는 것 아닌가? 싶어서 좀 조심스러워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냥 민원 처리하는 말단 공무원이 아니라
나름 전문지식을 배경으로 일하는 친구이다보니 좀 더 무게감이 실리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서명할 일이 있을때 그냥 볼펜보다는 그럴듯한 만년필을 꺼내는게
좀 더 품위있어 보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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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achthimmel님의 댓글

nachthimm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요즘에 만년필 사용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주변에 다 박사고 교수들입니다.


seltsamer님의 댓글

seltsam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만년필사용법을 배우고, 학창시절 의무로 쓰게하기때문에 다들 익숙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근데 성인이 되면 각자 편한거 쓰는거죠. 그리고 친구 생일선물로 하기엔..  좋은것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을꺼에요.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필요에 의해 사용할 가능성은 적고, 윗댓님 말씀처럼 취향이예요.

상대방이 만년필을 취미영역으로 좋아한다면 세심한, 어느정도 고급인 만년필 선물은 좋아할거예요. 다만 이럴려면 선물을 주는 사람도 만년필에 대해 잘 알아야 할것이고요

상대방이 만년필을 안쓰는 사람이라면 아마 받는거는 싫어하진 않을테지만 집에 어딘가에 두고 안쓸거예요. 그래도 그런 선물도 나쁘지 않죠. 다만 만년필을 안쓰던 사람이 선물받았다고 쓰지는 않을거예요.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만년필은 여기에서는 초중고생들의 물건으로 여깁니다.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독일사람들은 실용적인편이라서 대학교수들도 대부분 싸구려 볼펜을 씁니다. 단, 선물받는 사람이 명품을 좋아한다거나 칼리그라피에 관심이 있으면 고가 만년필을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Montblanc Meisterstück 같은 물건은 가격도 높고 예쁘고 되팔기도 좋아서 선물용으로 괜찮습니다.


HDHD님의 댓글

HDH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만년필은 쓰는 사람만 쓰고, 쓰는 사람은 대체로 자기 기준과 취향에 맞게 알아서 사다 씁니다. 가격대, 필기감, 선의 굵기 등 취향을 잘 모르시는 상황에서 선물 주셔봤자... 고맙긴 하겠지만 유용하지는 않을 공산이 큽니다. 다른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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