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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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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2 21:24 조회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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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ein 만큼 많이 쓰이는 단어도 드물 것입니다.
끝에 다른 글자가 한 두 개 붙으면 뜻도 다양해집니다 : eins ('마찬가지' 의 뜻), einig, einst 등...

하지만 지금 하려는 얘기는 단지 숫자로서의 1 (ein, eins) 입니다.

1 x 1 = 1 : Ein mal eins ist eins --- 똑같은 1 이지만 ein 과 eins 의 두 가지가 쓰입니다.
그리고 100 이나 321 처럼 1 을 읽는 순서가 앞이나 중간일 경우, 어미 변화 없이 ein 만 쓰입니다.

--- mit 100 (einhundert) Fliegen
--- in 321 (dreihunderteinundzwanzig) Tagen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요.

그런데 다음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어미 변화가 되는지 안 되는지 독일인들도 간혹 헷갈립니다.

복잡한 건 뒤로 미루고, 우선 간단한 보기를 들어 봅니다.

숫자 1을 읽는 순서가 처음이나 중간이 아니고 맨 마지막일 경우입니다 :

--- 1001 (Tausendundeine) Nacht  <'아라비안 나이트' 의 독일어 명칭>
--- mit 101 (hundertundeinem) Termin

위 두 가지의 경우, 많은 숫자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1 때문에 단수 명사가 사용되었습니다.
마치 마지막 1 이 따로 노는 듯, 어미 변화가 있습니다.

--- ein Buch mit 1001 (tausendundein) Tipps
--- Es gibt mehr als 101 (hundertundein) Ideen.

이들은 어미에 아무 것도 달리지 않은 채 복수로 사용됩니다.
어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여럿을 뜻하는 숫자 자체가 한 덩어리로 뭉쳐서
복수 명사를 이끌어 내는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ein 과 함께 eins 역시 자주 쓰입니다 :

--- Die tausendundeins besten Tipps für Bauherren  <책 이름>
--- Hundertundeins duftende Rosen

----------------------------------

그러면 1 이 아닌 다른 숫자는 어떻게 되느냐고요?
이들은 당연히 복수 명사와 결합하지요.  2 부터는 단 하나의 숫자로도 이미 복수니까요.

1002 (Tausendundzwei) Nächte... u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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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Wolkenbruch님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이라는 숫자를 말할때 언제 hundert  라고 하고 언제 einhundert 라고 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미리 감사드립니다.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Hundert 나 Einhundert 는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꼭 강조하고 싶을 때는 Ein 을 붙이는 것이 효과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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