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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표현 한가지- 난 너한테 관심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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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2-01 19:34 조회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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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람들은 확실히 우리보다 감정컨트롤을 잘한다. 가령 싸울 때는 오히려 목소리를 낮추며 냉정해진다거나, 사람과의 관계를 두부자르듯 정리할 때도 그렇다. 서로 친구로 친하게 지내다 헤어졌다면 나중에 길에서 만나면 아무래도 어색할텐데, 독일사람들은 그런 경우 서로 전혀 아는체를 하지 않고 티도 안낸다. 정말 완전 포카페이스, 개무시한다. 이런 썰렁한 관계로 돌입하기 직전에 할 법한 마지막 코멘트는 이렇다.

Du kannst mir gestohlen bleiben!

너를 도난맞은 상태로,그런 상태가 지속돼도 난 상관없다는 뜻이다. 즉 니가 벼락을 맞아 뒈지던지 귀신에게 잡혀가든지 그건 내 알바 아니다. 나는 너한테 일절 관심없다. 너와는 더이상 아무런 인간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는 선언인거다.

Ich habe kein Interesse an dir!
Ich will mit dir nichts zu tun haben!


암튼 독일사람 입에서 두칸스트미어 게슈톨렌블라이벤까지 나왔다면 더이상의 인간관계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되겠다. 독일에 사는 동안만큼은 이런 흉한 얘기는 듣지 않고 살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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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종이님의 댓글

종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이 말 꼭 해주고 싶었던 독일사람이 있었는데...
독일 사람들 원래 그렇지만 특히나 잘난것두 없으면서 자기 잘난 맛에 살던 (잘난 척 무지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두 아직 이 말 안 한게 다행인가요?


junseichiro님의 댓글

junseichir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두 이말 하고 싶은 사람있었는디, 내가 한국사람인게 죄지. 막상 하려니까 요런말은 못하겠더라구요. Du kannst mir gestohlen bleiben! 라는 유익한 표현 배워갑니다. 당케 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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