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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는 니 잘못이니 니가 책임을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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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2-01 06:51 조회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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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니 잘못이란 말로 가장 쉬운 말이 젤버슐트다.

Selber schuld!

하지만 같은 뜻이라도 맨날 이런 쉬운 표현만 하고 살수는 없으므로 옵션으로 조금더 알아두자. 그럴 때 herausfordern이라는 동사를 이용해 먹는 방법이 있다. 가령 권투시합에서 방어를 해야 하는 챔피언은 Verteidiger(방어자)이고 Herausforderer는 도전자이다. 이렇듯 herausfordern은 도전하는 것이다. 뭔가 도발한다는 어감이 있다. 이것을 이용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Du kannst dich nicht über die Schwierigkeiten beklagen.
Du hast sie ja selbst herausgefordert.

어렵다 불평할 건덕지도 없어 니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잖아.

위의 표현에서 보통 beschwerden도 많이 쓰는데 여기서는 beklagen을 써봤다. 그리고 앞의 슈비리히카이트가 그만 성이 여성이기 때문에 그걸 받는게 sie가 된다. 근데 보통 뒤의 문장만 쓸때는

Du hast es ja selbst herausgefordert.
두하스테스야 셃스트 헤라우스거포더트.

이렇게 es로 받는다. 막연한 상황을 뭉뚱그릴 땐 이렇게 es가 맞는데 위의 문장에서는 Schwierigkeit때문에 es라고 하면 틀린다. 그참 독일어 까다롭고 어렵죠. 우쨌든 위의 문장을 입에 달아둘때는 es로 해서 외우기로 하고 봐이터...

위의 문장과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관용적인 표현이 또 있으니 예를 들면

Du hast es ja selbst herausgeefordert.
Du mußt die Suppe selbst auslöffeln.

그거 니가 자초한 일이니 니 스스로 뒷처리를 해야지.

보통 수저를 뢰펠(Löffel)이라 하고 포크를 가벨(Gabel)이라 하는건 알죠. 그 뢰펠을 동사로 만들어 아우스뢰펠른한다고 하면 수저나 국자같은걸로 뭔가를 아웃시킨다 즉 바깥으로 퍼낸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위의 문장은 직역하면 그 수프는 니 스스로 퍼내라는 말이다. 즉 수프에다 코딱지를 흘렸던지, 머리카락을 빠뜨렸던지간에 그건 너의 젤버슐트니 니가 알아서 건져내라는 뜻이다.

영어에서는 자초했다는 표현을 쉽게 You asked for it!이라고 한다.(영어는 항상 발상법이 독어보다 심플하다) 가령 맨위의 문장을 영어로 하면 다음과 같겠다.

You can't complain about the trouble you are in. You asked for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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