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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 강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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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29 22:30 조회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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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를 위한 처절한 詩 --

Schaut den Rhein-Main-Donau-Kanal
Find' ich so was blöd und banal

Es sind ganz schön dumme Sachen
Was ER so gern will nachmachen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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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br>님의 처절한 시.. 잘 읽었는데요..<br>맨 끝문장이 ..Hauptsatz 인가 Nebensatz 인가..<br>&nbsp;Was가 뜻하는것과&nbsp; ER 가 뜻하는 걸 설명해 주세요..<br>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49.gif"><BR><BR>안녕하세요?<BR>어학 코스&nbsp;하시는 분인가 보군요.<BR><BR>시어(詩語) 는 일상 용어나 긴 문장과 다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BR><BR>Reim, 즉 각운(脚韻) 을 맞추기 위해 Satzglieder 의 위치를 바꾸거나,<BR>엄격한 Versmaß 때문에, 뜻이 다소 변질될 수 있는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BR><BR>그동안 시인들은 자기가 표현하려는 부분을 강조하고자<BR>심지어 단어를 '발명' 하기도 했습니다.<BR><BR>그러기에 운율을 맞춘 시에서&nbsp;문법적 구조를 따지는&nbsp;건 <BR>사실상 별 의미가 없습니다.<BR><BR>기초 독문학 강좌였습니다. ^^<BR><BR>------------<BR><BR>그래도...<BR><BR>Was 는 바로 위의 문장이며,<BR>ER 는 李氏 성을 가진 '누구' 입니다. ^^<BR><BR><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96.gif"><BR><BR>방문하고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BR>평화로운 휴일 보내시기를...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br>ach so... <br>sachen..nachmachen 운율에 비중을 두셨군요..<br>전 ..이상하다.....문법이 좀 틀린것 같네..그런생각이 들었어요.<br>운율맞출땐 문법을 무시해도 좋다...라는얘기군요.. <br>독어로 시를 써 본 적이 없거든요..<br>우리 한글 시도 그럴까요?<br>쪽지로 질문하려고 했는데&nbsp; 안되더라고요.<br>...<br>전...어학코스는&nbsp; 뮌헨&nbsp; 아델하이드 슈트라쎄에서 아주 옛날에 했답니다..<br>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35.gif"><BR><BR>문법을 '무시' 하는 게 아니라 '비껴가는' 겁니다. ausweichen...<BR>ignorieren 과는 다르지요.<BR><BR>그리고 sachen, ~machen 은 '운(여기서는 각운)' 을 맞춘 것이지 <BR>'운율' 을 맞춘 것이 아닙니다.<BR><BR>운율, 즉 Versmaß 는 리듬을 살리기 위한 음절의 수효입니다.<BR><BR>---------------------------<BR><BR>漢詩는 Reim 이 중요합니다. <BR>그것도 豆韻, 腰韻, 脚韻 이렇게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BR><BR>한국 시는 Reim 은 없지만,&nbsp;운율이 살아 있는 '정형시' 는 있습니다<BR>7-5 조, 3-4 조 등으로 불리지요.<BR>&nbsp;<BR>동요는 거의 이런 형식을 취합니다. <BR>시조도 일종의&nbsp;정형시입니다. <BR><BR><BR>이번엔 국문학 강좌였습니다. 하하<BR><BR><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57.gif"><BR><BR>제가 독일 학생들 상대로 영어 교사 노릇은 해 보았지만,<BR>한국인을 상대로&nbsp;한 국문학 강좌는 처음입니다. ^^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br>자상한 국문학 강좌..감사합니다..<br>가물가물하는 내용들입니다..만 <br>제가 왕년에요.. 중학교때 국어공부 참 잘했었어요..좀 잊어 먹어서 그렇지요..<br>하하(전 이모콘 사용이 안되네요.)<br><br>좋은하루 보내세요.<br>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P><IMG onclick=insert(event) hspace=5 src="http://www.antichrist.or.kr/cheditor/icons/em/1.gif" width=19 height=19><BR><BR>이해를 하셨겠지만&nbsp;그래도 정돈을 해 봅니다.<BR><BR>운율을 맞추어 짓는&nbsp;독일 정형시에서는 <BR>각운 역시 맞추어 주어야&nbsp;하므로,<BR><FONT face=Verdana>Reim (Gleichklang)</FONT> 의&nbsp;생성을 위해 <BR>단어의 위치를 바꾸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BR><BR>이 경우, 문법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BR>기본을 벗어난 형태로 바꿔 주는 겁니다. <BR>(문법 용어로는 <FONT face=Verdana>Abweichung </FONT>이라고 합니다. <BR>일종의 '변칙' 이지요.)<BR><BR><BR>위 시에서는<FONT face=Verdana> Kanal-banal, Sachen-machen</FONT> <BR>이렇게 두 번&nbsp;<FONT face=Verdana>Reim&nbsp;</FONT>이 형성되었습니다.<BR><BR><BR>즐겨 듣는&nbsp;영어나 독일어&nbsp;팝송 가사를 살펴&nbsp;보세요.&nbsp;<BR>갑자기&nbsp;<FONT face=Verdana>Reim </FONT>과 <FONT face=Verdana>Versmaß </FONT>가 부각될지도 모릅니다. ^^<BR>&nbsp;<BR>제가 알기로는, <BR>아직까지는 정형시 형태의 가사로 된 노래가 훨씬 많습니다.<BR><FONT face=Verdana>Reim</FONT> 을 음미하며 들으면,<BR>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BR><BR><BR>만나서 반가웠습니다.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13.gif"><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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