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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고르바쵸프의 독일에 대한 감사/독일의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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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02-03-08 03:24 조회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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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99/09/21  조회수 : 139

67세의 Raissa Gorbatschowa는 월요일 뮌스터에서 순환기계통의 쇼크와 출혈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고르바쵸프의 부인 Raissa Gorbatschowa가 사망한지 하루만에 그녀의 시신은 화요일 러시아특별기편으로 독일의 뮌스터에서 모스크바로 옮겨졌다. 그녀는 신처녀 수도원(노보데비치 사원)에 있는 공동묘지에 잠들게 된다.

고르바쵸프는 그녀가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8주동안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한 고르바쵸프는 출발하기 전 독일인들이 큰 애도와 관심을 보여 준것에 감사의 심정을 피력했다.

"의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병이 병인지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애도를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있을 때 도와준 많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고르바쵸프의 독일에 대한 감사는 남다르게 들리는 바가 있다. 그는 최근 재정적 어려움때문에 TV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고르바초프에게 라이사 여사를 치료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7월 25일  라이사  여사는 급성백혈병(혈액암) 치료를 위해 뮌스터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독일최고의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뮌스터 대학병원은 전담의사까지 딸려 최선을 다했다.

독일국민들도 매일처럼 수백통의 위문편지와 꽃다발을 보내 고르바쵸프를 격려했다. 러시아에서는 죽일 놈 취급을 받는 고르바쵸프지만 독일국민만큼은 그가 독일통일에 기여한 공로를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콜과 슈뢰더도 특별전문을 보내 그를 위로했다. 68세의 고르바쵸프가 그녀의 부인이 살던 뮌스터의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접수처에는 끊임없이 조문이 쇄도했다.

그밖에 고르바쵸프는 보리스 옐친이 개인적으로 나서 힘써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심정을 피력했다. 옐친은 국영항공사의 투보레프 134 특별기를 시신수송을 위해 쓰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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