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통일10년을 결산하는 몇가지 질문

작성일 : 2000/03/09  조회수 : 134

◆ 통일 10년 독일인에게 던진 질문

▶ 1. 베를린 장벽붕괴 이전으로 돌아가길 원합니까?

- 독일인 8사람중 한사람은 대답한다: 그렇소 16세에서 49 사이의 독일인중 13%는 통일이전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흥미있는 사실은 동씨(Ossis)나 서씨(Wessis)나 이 점에서는 서로 거의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신 교육수준에 따라 답변이 달라진다. 고등학교졸업자와 대학생들은 겨우 6%만이 복고를 원했다. 못 배운 계층에서는 25%에 달했다.

▶ 2.이제 우리는 한 민족이 된건가요?

- 85%의 독일인들이 말한다: 아니요 아직 멀었어요. 갈 길이 멀답니다. 10년전 통일 직후에는 사람들은 "우리는 한민족"(Wir sind ein Volk!)이라고 외쳤었다. 그러나 이 통일에 대한 열광은 현실속에서 사그라 들었다. Forsa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57%는 아직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독인들만을 보면 그 비중은 65%로 상승한다. 5년내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 사람은 28%에 불과했다.

▶ 3. 이미 동독이나 서독지역으로 넘어가 본 적이 있습니까?

- 43%의 서씨들이 여전히 동독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독인들은 서독을 방문하는데 더 큰 흥미를 느낀다.동독인 90%가 이미 서독을 방문했다. 61%는 심지어 5번이상 방문했다. 서독인이 동독을 5번이상 방문한 비율은 19%밖에 되지 않는다. 또 하나의 흥미있는 결과는 서독인 중 남녀 성별에 따라 결과가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즉 서독여성들 43%는 이미 동독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남자들은 이 비율이 29%밖에 안된다.

▶ 4.콜과 슈뢰더 중 누가 독일의 내적통일을 위해 낫습니까?

- 통일문제와 과나련해서는 슈뢰더가 많이 더 분발해야 될 것이다. 독일인 과반수 이상이 콜이 슈뢰더보다 더 나은 통일매니저라고 본다. 기만당을 찍는 유권자들은 71%가 그렇게 본다. 그러나 사민당-녹색당에 표를 찍는 유권자들도 42%가 그렇게 본다. 슈뢰더가 낫다고 본 사민당 지지자는 23%, 녹색당지지자는 21%에 불과했다.

출처:FORSA; 16세에서 49사이의 1005명 대상 설문조사.

베를린천사 3호 99.10.18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