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구동독 운동선수 도핑 관련 재판

■ 구동독 운동선수 도핑 관련 재판 (프룬,벨 98.3.19)

- 구동독 체육계의 약물복용 사건과 관련해 소송 중인 90건 중에는 구동독 코치와 의사 680명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3.18 베를린 지방법원은 구동독 운동선수들의 약물복용에 관련된 재판을 최초로 열었음. 이날 재판에 회부된 구동독 수영코치 4명와 의사 2명은 74-89년간 19명의 청소년 수영선수들에게 기록 향상을 위해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등 불법약물을 제공해 선수들의 건강을 해친 혐의를 받고 있음.

- 이날 검찰은 상기 6명의 피고가 스테로이드가 건강에 해가 됨을 알고서도 청소년 선수들에게 비타민으로 속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피고측 변호인들은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시효가 지난 사건인만큼 재판부는 사건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 이날 재판에 회부된 사람중에는 구동독 시절 많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던 세계적 저명 코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중 디터 린더만씨와 폴커 프리스케씨는 지난 10월 도핑 연루를 은폐한 혐의로 독일 수영협회로부터 제명된 바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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