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독일개관 목록

통일 동서독 펜클럽 통합 첫 회의 (HB 98.10.30)

페이지 정보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3-08 01:27 조회2,141

본문

■ 동서독 펜클럽 통합 첫 회의 (한블 98.10.30)

- 금주 주말에 드레스덴에서 동서독 펜클럽 통합후 첫 회의가 개최되는데 이
는 문학계의 동서독 분단이 최종 극복되었음을 의미함. 독일의 펜클럽은 2
차대전 종전과 독일 분단에도 불구, 펜클럽을 독일인의 정체성의 상징으로
삼자는 의도 하에 통합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51년 결국 동·서독 펜클
럽으로 분리되었음. 그 이후 서독 펜클럽이 서독 정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
세력으로 활약해온데 비해 동독 펜클럽은 동독 정권의 문화정책 노선을 충
실히 지켜왔음.

- 일부 서독지역 펜클럽 소속 작가들은 구동독 체제하에서 검열과 계급투쟁
고취 등 구동독 공산당(SED)의 문화정책을 충실히 대변해온 동독 펜클럽이
서독 펜클럽과 동등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며 대등한 통합에 반
대해 왔음. 특히 구동독 하에서 정치적 억압에 시달리다가 서독으로 추방되
었던 전력을 가진 서독 펜클럽 소속 작가들은 이번 통합에 강력히 반대하
면서, 구동독 펜클럽을 전격 해체하고 소속 작가 중 적절한 자격을 갖춘 사
람만 서독 펜클럽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음.

- 이제 동서독 펜클럽의 통합은 형식적으로는 이루어졌으나 양측의 불신은
여전히 남아있음. 특히 일부 동독작가가 구동독 비밀정보부(Stasi)를 위해
활동했다는 의혹 등 불화의 소지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임.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 > 독일개관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