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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뭔가 다른 교회 디트리히-본회퍼 교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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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02-03-09 11:16 조회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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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99/05/02 조회수 : 73

■  뭔가 다른 교회 디트리히-본회퍼 교회 탄생(SZ 99.5.1)
-각진 모양에 밝고 환한 현대적인 모습

bonhfer.jpg이 교회는 햇살이 한껏 들어오는 밝은 실내가 있다. 건물가운데에 위치한 입구대기실은 속이 다 보이도록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디쯔펠빙어광장의 사람들을 유혹한다. 노이퍼라흐지역의 올해 3월에 부임한 3번째 목사 세바스챤 퀴넨은 이런 건물외양에 열광한다. "내가 이곳에 취직원서를 낼 땐 건축자재가 널부러진 채 뼈대만 서 있었는데... 나는 척 보자마자 이 교회의 컨셉트를 알아차렸어요. 건물의 컨셉트인 밝음과 투명성에 나는 당장 열광하게 됐어요"

10년의 설계와 10년의 공사끝에 드디어 디트리히-본회퍼교회가 그 모습을 갖춘 것이다. 드디어 내일 99.5.2 개관식이 열리게 된다.

"건물이 주사위모양으로 각지게 설계한 것은 요한의 계시록에 나오는 '성스런 예루살렘의 상'에서 영감을 받은 겁니다."라고 34세의 퀴넨목사는 설명한다. "즉 그 예루살렘은 가로 세로 높이 길이가 똑같았습니다."

입구왼쪽의 입방체모양의 건물도 천장과 벽이 유리인데 이 유리벽에는 본회퍼의 말이 스며들어 있어 안쪽과 바같 양쪽에서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말씀이 우리를 조금은 보호해주기를 바라지만 마치 과시하듯 요란스러운 그런 것은 아니죠.

설교단은 교회공간의 중앙에 놓여 있어서 신도들이 이들 뺑 둘러싸고 앉게 되어 있다. 의자는 여럿이 않는 벤취형식이 아니라 낱개로 된 의자들이다. 이리저리 옮길 수 있어 공간을 더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이 교회의 신도는 2300명 정도인데 대부분이 젊은 가정들이다. 그래서 가족예배같은 예배에 집중하고 예식엔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다.

성 막시밀리안 카톨릭 콜베성당처럼 이 교회도 기독교인 저항투사의 이름을 따라 불리고 있다. 1945년 본회퍼는 폴로센뷔르크 포로수용소에서 처형되었다.

" 극단적인 상황하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기 신앙을 지키면서 살다간 선행자들로부터 바로 지금의 우리도 뭔가를 배울 수 있을 겁니다."라고 퀴넨 목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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