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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헤어초크 대통령, 괴테 이상화에 대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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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니이름으로 검색 02-03-09 12:35 조회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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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99/05/12 조회수 : 93

로만 헤어초크 연방대통령은 괴테에 대해 비판 없는 이상화에 대해 비판했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괴테 250주년 탄생을 맞이해 4월중순부터 7월중순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7차례 열리는 강연 시리즈의 개막식에서 "괴테의 역량이 독일의 정신적 삶에 있어서 대단한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괴테를 '올림피아의 신'으로 승격시키는 현재의 추세는 괴테의 삶과 작품에 대한 명철하고 냉정한 시각을 가지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이상적인 인간은 없다는 오랜 진리를 괴테의 경우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괴테의 삶에 대한 명확한 안목을 가지는 것은 종종 어렵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그 예를 들었는데, 괴테는 칼-아우구스트 바이마르 공작의 비밀참사회 회원으로서 의지할 곳 없는 유아살해 여인에 대한 사형 집행에 동의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작품 "파우스트", 특히 "초고 파우스트"에서 이러한 여성의 운명에 상당히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괴테는 예나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이 스파이 행위를 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철학자인 피히테의 사직에도 영향을 미쳤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괴테 전문가들의 이러한 질책에는 논란의 여지도 있을 수 있을 것이나 '영웅 숭배'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99.8.28 괴테 250주년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 강연회는 프랑크푸르트시 문화담당관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의해 개최된다. 7명의 문예학자와 작가들이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괴테의 현재적, 세계적 의미를 보여주는 강의를 2주마다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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