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독일개관 목록

영화 영화관의 대형화 추세 (HB 98.12.21)

페이지 정보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02-03-10 00:09 조회2,652

본문

작성일 : 1999/03/13 조회수 : 95

■ 영화관의 대형화 추세 (HB 98.12.21 18면톱)

- 독일에서 영화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음. 98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대형영화관들이 단기간에 새로 문을 열었음. '멀티플렉스'라고 불리우는 종합 영화관은 이제 오락산업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영화관들은 장기적 경쟁에 돌입했음.

- 영화관은 40여년전 독일에서 연간 관객수 8억명을 헤아리는 꿈과 같은 시절을 겪기도 했었으나 TV가 안방극장으로 자리잡으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음. 그러나 최근 영화관객수는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금년은 1억3천만명이 영화관을 방문했으며 2000년에는 연간 관객수가 2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관객동원을 위한 투자도 늘어났는데, 영화관들이 점차 대형화 추세에 있으며 고투자와 함께 고급화의 경향이 있음. 일례로 뒤셀도르프에 새로 개관한 UCI 영화관은 240 평방미터의 스크린, 디지털 음향, 레어저쇼 시설에다 건물내부에 아이스크림점과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음. 년간 80만 관객 동원을 기대하는 이 영화관 건립에는 독일내 UCI 영화관중 가장 많은 8천만 마르크가 투자되었음. 독일에는 특히 최근 들어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이 붐을 이루고 있음.

- 그러나 영화관 시설투자 전문가들은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관객동원을 보장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데, 일례로 쾰른 소재 Cinedom은 투자비용면에서는 슐츠바흐 소재 Theile/Hoyts 멀티플렉스의 3배를 투자했으나 동원 관객수는 같은 수준을 기록했음. 또 향후 세계 10대 영화배급업체들이 세계시장을 독점해 영화 배급 분야에서 대대적 인수, 합병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음.

- 한편 시장전문조사기관 AC Nielsen사가 미국 영화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관객 94%가 영화관에 가기 전에 이미 볼 영화를 결정하는등 대부분의 관객들이 즉흥적으로 관람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음. 또 관객의 절반은 영화 선택시 언론매체의 평가에 따라 보고싶은 영화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43%는 한두개 영화관을 고정해놓고 영화를 보는 경향이 있는데 영화관 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는 주택과의 거리, 입장표 가격, 영화 개봉시기, 좋은 분위기등을 꼽았음. AC Nielsen 독일지사장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기초로 특히 아직은 중소 영화관이 지배적인 독일의 경우 중소 영화관들이 앞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영화관의 질을 높이고 고정 관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음.

추천 1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 > 독일개관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