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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술산책16] 최우람 - Jet Hi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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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2-25 17:24 조회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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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울님의 댓글

무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님 덕에 산책길을 걷는 맛이 남다릅니다.
산책길이 참 다양하지만 그래도 기꺼이 동행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작품들을 뽑는지
특별한 계획이나 기준이 있는 것인지
다양하게 올려지는 작품들을 보면서
늘 궁금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른 공부를 하시고
독일에 와서는  Kunst 를 공부하게  될거라고 하셨는데 (예상하기에  '미술사' ?)
동기를 여쭤봐도 되는지...

산책 길에서
 '저 만치 앞서가는 님 뒤로 그림자 길게 드린 밤
 님의 그림자 밟으려 하니 서러움이 가슴에 이네
 님은 나의 마음 아실까 별만 헤듯 걷는 밤~ (유행가 가사 같은데...)

 너무 말씀이 없으시기에
 산책길에서 님 그림자만 밟기에 너무 허전해서요.
 
 어떻게 안될까요?
 말씀 좀 해 주시면?


리포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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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유일한 팬님이신 무울님의 부탁을 뿌리치기가 힘드네요.
이거 연재시작할때 말씀드렸듯이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작품을 보는데 오히려 방해를 주지 않을까 해서
설명없이 연재를 올렸던 거구요. 물론 글빨이 없고, 게으른 것도 한 몫했습니다만...
언어에 관한한 침묵하기 위해서 언어로써 몇가지 부연설명드려요...흐흐

작품은 순전히 제 맘에 드는걸로 올립니다.
"원래 말할 가치가 있는 것은 내용으로 첨부되는 게 아니라 형식 속에 침전되는 법이다" 라고 말한 게 누구였더라.... 암튼 그 선언에 동의를 하구요.
그래서 그런 형식을 "까리"하게 개발하는 현대미술가에게서 장인정신을 느끼지요.
근데 보통 저도 유명한 작품들, 검증된 작품들 위주로
감상해왔던 터라, 대부분은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작품들일겁니다.
반면에 유명하다고 해서 제 마음에 다 들수는 없겠죠. 당연히 여기에 연재될 여지가 없겠구요.

한국에서는 그냥 평범한 전공에 평범한 직장생활했구요,
큰집과 빠른차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바보소리 듣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
화가가 아닐까 해서 그냥 다 때려치우고
독일온 거구요.
미술사는 아니고 회화나 설치같은 거 공부할꺼 같애요.
교수가 안받아주거나, 극도로 자금압박이 가해진다면,,, 뭐. 그 다음은 그때 생각해봐야지요.

늦었지만,
Frohe Weinachten!


무울님의 댓글

무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고맙군요...

이렇게  솔직하고 담담한 글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보면
역시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 틀리지 않아요.

그냥 살짝 지나가면서 한 두마디 해도 기뻐했을텐데
제가 님의 팬인 것을 인정해 주시니 어찌나 기쁜지...

인정하는 것, 용인하는 것...

문을 여는 행동입니다.


내 디딘 용기가 힘차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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