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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제도 콜총리 기부금 파동 4 - 니더작센 주총리, 부패 혐의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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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02-03-15 04:58 조회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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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더작센 주총리, 부패 혐의로 사임

glo1.jpg니더작센 주의 게르하르트 글로고프스키 주총리가 11.26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니더작센 주총리가 연방총리직 수행을 위해 니더작센을 떠난 후 그의 후임으로 부임해 "게르트 2세"로 불리며 인기를 얻어오던 글로고프스키 주총리가 불과 1주일 동안의 언론의 연이은 폭로 공세로 13개월만에 결국 몰락하게 된 것이다. (△ 사임을 발표하는 글로고프스키 주총리)

지난 몇 달 동안 각 주와 지자체 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해 나락에 빠져 있던 SDP는 최근 CDU의 기부금 스캔들로 궁지에서 벗어날 호기를 맞았으나 글로코프스키 주총리 추문으로 다시 한번 타격을 입고 있다.

그의 추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결혼식 스폰서: 게르하르트 글로고프스키와 부인 마리안네의 지난 5.13 결혼식에 맥주회사 볼터스와 펠트슐뢰센이 맥주를 공급했고 하임브스 사는 커피를 공급했다.

신혼여행비 뒤늦게 지급: 글로고프스키는 3.31-4.14 동안 이집트로 신혼 여행을 떠났는데, 몇 주 후 주 정부 내각이 이에 대해 질문한 뒤에야 약 1,654 마르크 상당의 항공료를 여행사 TUI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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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여행: 글로고프스키는 이집트 관광장관의 초청으로 10.11-10.13 간 카이로를 방문, 피라미드에서의 오페라 "아이다" 공연을 관람했다. 이 여행 경비를 TUI가 지불했는데, 이에 대해 글로코프스키는 계산서를 요구했었으나 TUI측이 이를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TUI측이 이에 대해 반박하자 글로고프스키는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폴란드 방문: 기업인들과 함께 7.19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글로고프스키는 북독 주은행(Nord/LB)으로부터 이 여행경비를 보조받았다. 주정부는 뒤늦은 11.1에야 계산서를 요구했다.

비인 오페라 여행: 비인의 오페라 관람 여행 계산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글로고프스키 부부와 다른 4사람의 오페라 티켓을 잘츠기터 사가 제공했다.

폴크스바겐 감사위원회 봉급: 폴크스바겐 감사위원인 글로고프스키는 99년도 봉급인 97,500 마르크를 지난 7월 수령했으나 아직 주정부에 내놓지 않고 있다. 만일 글로고프스키의 경우처럼 감사위원직이 주정부의 위촉으로 이루어질 때는 그는 연간 10,800 마르크만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공공 아파트 무상 사용: 지난 3월부터 글로고프스키 부부는 하노버의 주정부 영빈관에 있는 아파트를 저녁 행사 이후 무상으로 이용해 왔으며 11월초부터야 이에 대한 월세 850 마르크를 지불했다. 10월말까지의 월세를 글로고프스키는 이제 사후에 지불하려 하고 있다.

저가로 사택 구입: 그는 싯가보다 8만 마르크 저렴한 가격으로 브라운슈바이크의 SPD 소유 아파트를 자신의 사택으로 구입했다. 연방 SPD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수많은 직책 유지: 글로고프스키는 주총리 취임 후 측근 인사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브라운슈바이크 지역에서 가졌던 수많은 직위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시 발전소, 시 발전소 산하 에너지 공급 및 교통 기업, 브라운슈바이크 화력발전소(BKB) 감사위원 직과 시의원 직으로부터 나오는 봉급을 그는 전부 유지했다.


- 고스라니(gosrani@berlinreport.com) ◀

[이 게시물은 자유로니님에 의해 2005-07-02 10:05:41 정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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