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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예쁜 찻잔으로 커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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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12 22:12 조회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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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혼자 있는 날
편한 내 기분 대로
뭉툭한 막잔에 커피 한잔을 타서
그 자리에서
풍경을 바라본다. 형식을 빼버린
이 알맹이 만의 즐거움에는
어쩐지 쓸쓸한 구석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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