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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Ol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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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17 17:46 조회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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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에고 '라는 소제목이 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제맘대로 편집해서
옮겨 봅니다. 영어책인데 아직 우리말로 번역은 되지않았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아주 커다란 저택 꼭대기 층에 주인 Old man이 있고

당신은 온 생애를 그의 섬기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당신은 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나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그의 요구에 따라 온갖 허드렛일을 합니다.

잠시 쉬는 동안 당신은 친구에게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슬퍼합니다.

당신이 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당신 혼자만 그에게 말해왔다는 것을 들은 친구는

의심이 들어 당신에게 그를 찾아보라고 권유합니다.

당신은 별로 내키지않지만 친구가 자주 권유하자

Old man의 방으로 모험을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단지 그의 문 주위에서 엿보는 정도로 찾아보지만 그를 보지못합니다.

친구는 당신에게 더 용감하게 그의 방 전체를 분명하게 살펴보라고 합니다.

당신은 몇 번 더 Old man의 방을 찾아가 점점 더 철저하게 찾아보게 됩니다.

여러번 찾아가보니 Old man이 없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전에 하던 것처럼 몇 가지 임무를 수행합니다.

상상속의 Old man을 섬기던 오랜 습관입니다.

어떤 습관은 즉시 없어지지만 어떤 것들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 이야기에서 Old man은 분리된 자아, 에고이고

친구는 당신의 인생을 정말로 지배하는 자가 누구인지 찾아보라고

용기를 준 스승입니다.

우리는 온 생애를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위해 소모합니다.

우리를 묶는 것은 단지 상상이었고

해방은 분명하게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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