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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콕 족' 갈수록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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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기기1이름으로 검색 03-07-30 05:53 조회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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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콕 족' 갈수록 고령화


[중앙일보 오대영 특파원] 일본에서 정신병을 앓지 않는데도 등교.취업 등 외부활동을 거부한 채 6개월 이상 집에서 혼자 지내는 '나 홀로 족'(히키고모리.ひきこもり) 이 '고령화.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성이 지난해 전국 5백82개 보건소와 61개 정신보건복지센터에서 9천9백여건의 전화상담과 4천여건의 방문상담을 한 '나 홀로 족'가운데 방문상담 3천2백여건을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이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은 "히키고모리는 통상 10~20대의 현상인데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10년 이상 '나 홀로 족'생활을 하는 사람이 네명 가운데 한명(23%)으로, 2000년 조사 때(7.7%)보다 크게 늘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6.7세였으며, 19~29세가 절반을 차지했다.

이런 현상은 20.4세부터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76.4%, 여성이 22.9%를 차지해 젊은 남성들의 사회 기피 현상이 한층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 홀로 족'은 집안에서도 가족과의 대화를 기피한 채 하루종일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만화.비디오.음악 감상 등 좋아하는 일에만 몰두한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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