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폭풍이 몰아친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랜만에 주말 동안 배잡고 뒹굴었습니다. 첨엔 저만 단세포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ㅋㅋㅋ
참, 오늘 신문에 푸틴 아저씨가 또 대통령 당선되었다고 대문짝만하게 뉴스가 났더군요. 당선 소감을 밝히는데 눈물과 감동이 앞을 가려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출 하더군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모습인데, ㅋㅋㅋ. 참 대단한 아저씨입니다. 모든 걸 자신이 원하는 데로 오무락 조무락 할 수 있으니…
 
여튼, 해외부재자 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번 선거때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제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손가락 근육 키우고 있습니다. 투표 신청하신 분들도 준비 잘하고 계시죠? 그냥가면 밋밋할 것 같아서 “각하는 절대 그럴 xxx.”라는 티셔츠를 입고 투표소에 입장할 예정에 있습니다. 혹시 이것 때문에 투표소에 계시는 분들 비위를 건드려 입장하지도 못하는 불상사가 있을 것이라는 불충한 생각은 하지 않고, 이러한 프로모션이 오히려 한국내 투표권을 가진 분들의 관심을 끌어서 국내 투표율을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움직임이 적극 장려되어야 한다는 가슴 뿌듯하고 흐뭇한 일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이왕에 하는 것 이렇게 의미있게 티셔츠를 입고 투표하러 가면, 투표하러 온 사람 알아봐서 좋고, 지금까지 듣고 있던 프로그램 공식 후원해서 좋고, 티셔츠 만드는 공장 매출 올려줘서 근로자들 일자리 창출해서 좋고 등등등,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은데, 각 지역별로 개인이 캠페인을 진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cf) 티셔츠는 미국에서 발송되기 떄문에, 배송은 약 2주가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 하세용
 
ps0: 노약자나 임산부는 티셔츠 만으로는 추울수 있으니, 무리한(?) 캠페인 참가는 자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ㅎㅎㅋㅋ
 
ps1: 저는 뮌헨 근처에 살고 있기에, 담당 공관의 선거일정이 정해지면 프랑크푸르트에 기차로 올라갈 계획에 있습니다. 출발지가 뮌헨이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쪽지 주세요.
 
ps2: 이런 말도 안돼는 글 때문에, 선거날 대사관 홈피가 디도스 폭격으로 마비되고 갑작스럽게 선거장소도 바뀌는 그런 일은 없겠죠??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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