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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와 절대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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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6 17:35 조회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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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s Gehoer, 우리말로 절대음감이라고 하는군요.
음을 하나 들으면 정확하게 그 음을 알수있는 능력인데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 정확한 수는 알수가 없을 것이고 주먹구구식으로는 미국과 독일에서도 절대음감소유자의 수는 각 10 000 명 이하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음악가중에서는 물론 그 수가 많아 뮌헨필하모니오케스트라 단원의 경우는 약 10 % 가 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 절대음감은 타고나는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능지수처럼 어느정도는 유전적이고 거기에 나중에 훈련을 통해서 되는 것이라면 각 그 비율은 어느정도인지등등 학계에서도 여러 학설이 공존합니다.

미국 켈리포니아대학의 심리학교수인 다이에너 도이취 (Diana Deutsch) 교수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오늘 자 프랑크푸르트지에 났더군요.
이 교수에 의하면 절대음감은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것인데 언어, 언어습득과정과 절대적 상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분의 주장에 의하면 미래에 중국인, 월남인들은 어릴 떄부터 서양음악 조기교육을 시킨다면 대부분이 절대음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서구어들처럼 음하나의 높낮이가 없는 언어들과 달리 중국어는 같은 음 하나라도 높낮이가 다르고 거기에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독일어로 tonale Sprache 라고 하는군요.) 어린시절, 언어를 최초로 습득하면서 부터 높낮이, 즉 음정훈련이 자연스럽게 됩니다.잘못된 높이는 의미전달이 안된다는 것을 꺠닫고 음의 올바른 높이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서양음악 조기교육만 하면 대부분이 절대음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이 처음에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녀는 더욱 많은 연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동양계 이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의 소온톤음악학교(Thornton School)에서 그녀는 학생 200 명 중 나중에 이민이나 유학을 와서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 중국어를 더듬거리며 약간 만하는 학생 그리고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 학생을 나누어 절대음감테스트를 한 결과 중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생은 거의 100 % 가 테스트에 합격을 했으나 약간만 할 수 있는 학생은 결과가 그만 못했고 전혀 중국어를 못하는 학생이나 다른 동양인 혹은 서양인 학생의 테스트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절대음감이란것이 음악가가 되는데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이로운 면만 있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단지 이 연구결과는 절대음감과 언어사이의 관계에 관한 연구일 뿐입니다. 



기사에서는 동양어 중에서 특히 중국어 월남어 그리고 일본어가 그렇다고 하는군요. 한국어는 그런 면에서라면 오히려 영어, 독일어등 서구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즉 음 하나가 아니라 문장전체의 높낮이가 중요한 역활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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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33님의 댓글

오잉3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절대음감이 후천적인 것이라면, 음악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잇었던 가정환경의 차이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 바쁜 일반가정에는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제한될테니 말이죠.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공부하러 오려면 부자 쪽에 속할 텐데요. 언어나 다른변수들 보다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부모, 그리고 자신의 경제력이 아닐까 싶군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결국 그말씀이죠.

그러니까 저 도이취교수의 주장은 절대음감은 후천적으로 습득되나 ( 제 개인적 의견은 반반입니다. 즉 개인적 유전척차이는 있고 나중에 훈련으로 습득되거나 기회가 없거나 라고 생각합니다)아주 어린시절에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는거죠.
즉 1, 2세 경부터요. 그런데 그 나이에 우수한 서양음악 교육기관을 보내는 중국인부모가 몇이나 되겠습니까.독일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닌데요.

단 그 나이에 우수한 음악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보다 중국이나 월남 어린이는 그 언어의 그러한 특성 때문에 절대음감을 쉽게 가진다는 것이 그녀의 학설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가 발달해서 삶이 풍요로와져도 1, 2세부터 누구나 음악교육기관을 보내지는 않을 태니 전국민이 절대음감을 갖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사실 그 절대음감이라는 것이 음악을 하거나 감상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더더구나 아니고요.^^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절대음감은 99% 후천성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피아노를 전공하는 친구들의 99%가 절대음감입니다.(사실 1%도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있기는 하겠죠...^^)

음악도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자주 그 언어를 쓰게 된다면 그 역시 좋은 음감을 갖을 수 있게 되겠죠...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덕분에 절대음감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어가 평소 말할때 음높이에 따라서 뜻이 달라진다면 그 역시 음을 빨리 배우기에 더 수월하다고 생각되네요... 언제 중국 소설중에 느~ 로만 시작해서 느로 끝나는 소설을 읽는 동영상을 봤는데요... 음은 모두 느~ 지만 길고 짧고 높낮이가 낮고... 이렇게 해서 해석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베토벤 바이러스에 보면 거기나오는 제자가 절대음감으로 나옵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요 세상은 신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ㅋㅋ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베토벤바이러스 (Virus?)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한국말에 중국어에서 들어온 '수' 자는 의미가 약 200개가 된다고 해요.
제가 아는 것만해도
금수만도 못한 인간
화려한 금수강산
수심 200 메터
수위아저씨
의 "수"자가 모든 다른 거 겠지요?
그러나 높낮이에 차이 없이 앞뒤단어와 문장만으로 해석을 할수 있지요.
한국사람에게 한자교육이 전혀 필요없다고 하는 주장도 들어봤는데 제 생각에 이런 경우 좀 곤란해 지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라고
우리말에도 한글자만 가지고 높낮이로 만 해석 되는 거 있습니다.

" 가가 가가?"
" 가가 가가가?"
" 가가 가가 가가 ?"
" 가가 가가 가가 가가 ?"

이거 해석해 보시겠어요^^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1번이랑 2번밖에는 짐작을 못 하겠어요.ㅠ.ㅠ

1. 그 애가 (네가 전에 말한)그 애니?
2. 그 애가 가씨 성을 가진 애니?

여기까지 맞나요? 3번과 4번의 정답을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요즘 중국애들을 좀 만나면서 느낀 건데요... 우리가 배운 한자가 중국애들과의 의사소통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거랍니다. 우리가 배우는 한자는 완전 옛날 거구요... 요즘 중국애들은 개량된 한자를 쓰더군요. 그래서 제 이름을 한자로 써서 보여주니까 하하하 웃더군요. 그리고 신식한자로 써주는데... 전혀 모양이 닮지 않았더라구요. 물론 중국애들의 발음이랑, 우리 한자의 음이 유사하긴 하지만... 어쨌든 제 생각에 한자문화권 안에서 한자로의 의사소통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거지요.

리자마리님 지적하신 대로 한글은 사실 한자를 빼면 반쪽짜리 언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감도 예쁘고 아름다운 순수 한국어도 많지만, 실재로 개념어들은 한자에 많이 의지를 하고 있지요. 것두 일본에서 역으로 수입된 한자어가 많아서 실제로 중국에서는 쓰이지 않는 표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많이 알면... 나쁠 거 없습니다.ㅠ.ㅠ

다만... 저는 학교 다닐 때 한문이라는 과목 때문에 너무너무 고생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서요... 한자의무교육에 대해서는 선뜻 찬동을 못하겠습니다. 정말 엄청난 고통이었거든요. 국영수 이런 과목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도무지 이해도 안 되고(왜 그렇게 생겼나... 이렇게 생긴 것이 왜 이런 뜻인가 등등...) 너무 복잡하게 생겨서 외워지지도 않고요... 그나마 요즈음 한자를 접하는 게 뜸하다 보니 가끔 제 이름 쓰면서도 헷갈립니다.ㅠ.ㅠ(아무래도 두뇌구조가 한자외우기에는 맞지 않는 거 같다고 위안합니다.ㅋ)

여튼... 한글이 많은 음을 표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외래어 수용이 엄청 간편하기 때문에 유독 한자뿐 아니라 영어나 일본어 같은 것도 쉽게 차용해서 쓰지요. 그러니 저는 외래어를 그대로 표기해서 쓰기 보다는 우선 우리말로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언어는 약속이기 때문에 한번 만들어지고 유통되다 보면 의사소통이 되잖아요.

앗... 그리고 울 신랑이랑 대화하는 걸 지켜보던 스페인 애가 한참 듣더니 깔깔깔 웃더군요. 지루하게 들린답니다.ㅋ 확실히 억양이 없는가 봅니다. 한국어에서의 억양은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많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억양 같은 거 무시해도 의사소통에는 거의 지장이 없잖아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평화지기님 TK 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저 질문의 대답을 저보고 물으신다고요!!!!!

그러니까,
3번은
" 그애가 성이 가씨인 그애냐?"
4번은
" 그애가 그애냐 ( 아니면) 성이 가씨인 그애냐"
즉 얘냐 쟤냐.

그러니까 마지막 것은 네 번쨰 '가' 자가 매우 길고 다섯번 째 여섯번 째 '가'자는 아주 짧습니다.
'이거 원어민 발음으로 하실 수 있는 분이 피스키퍼님같은데요.....

요즘 중국한자는 간소화된 한자라 한국사람들이 보면 잘 알수가 없겠지요.
오히려 한국과 대만서 옛날식 원형의 그 어려운 한자를 배운다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중국은 문자의 한계가 있어 어렵습니다.
독일도 중국어 중고등학교에서도 배우는 데가 늘어가거든요.
우리 한국사람도 어려운데 독일인이 배우려니 ㅠㅠ 죽겠나봐요^^


한국어 억양은 한국방문책에 보면 중국어나 일본어 아니면 다른 동양어에 비해서 약간 구슬프게 들린다고 하는 이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제 느낌도 약간은 그렇거든요.
아마 나이드신 여성분들의 한탄조의 억양같은 것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했고요.저는 또한 혼자 언어에도 어디인가 스며있는  '한' 으로 표현도는 민족정서의 영향 떄문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 비약인가?)
한국의 과거의 민요들은 네막자이고 행진곡풍인 일본민요와 달리 삼박자에 단조에 좀 서글픈 느낌이 나는 게 대부분 이라지요.

그러나 피스키퍼님 억양은 슬픈적이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혹시.. 전학생이라고 아시는지요?^^;;
초등학교 때 대구로 전학 가서 사투리를 뒤늦게 배운 TK랍니다.ㅋㅋ

그러고 보니 처음 전학 간 날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첫 수업이 끝나고(담임쌤이 저를 소개시켜주고요...)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저를 빙 둘러싸더군요. 그러고는 자기네들끼리 쑥떡쑥떡...ㅠ.ㅠ 정말 뻘쭘했어요. 그러더니 한 남자애가 드디어 관심을 보이더이다. 어느 야구팀이 좋으냐고요. 야구팀이요? 저 정말 야구랑 상관 없이 살아왔지만... 아빠가 가끔 해태 팀 응원하는 걸 봐놔서 암 생각 없이 해태라고 했지요. 아이들이 썰물처럼 흩어지더군요. "해태가 머가 좋노? 해태는 파이라." 이 한 마디를 남기고 말이죠.ㅠ.ㅠ

집에 와서 첫경험(?)을 보고했습니다. 삼촌들이 그러더군요. 안 맞고 무사히 돌아온 게 다행이라고.ㅋㅋ 억양만 이상한 줄 알았는데, 파이라니... 그 단어 이해하느라 엄청 고생했었습니다.ㅎ 초코파이? 빅파이? ㅎㅎ

저 사투리 안 쓴다고 애들이 면전에 대고 재수없다고 그랬어요. 어린 마음에 어찌나 상처 받고 또 독하게 살았던지.ㅋ 여전히 사투리 잘 못 하고요... 학교 다닐 땐 버스 타면서 아저씨한테 질문 하나 했었는데, 사투리 안 쓴다고 혼나기까지 했답니다.

고달픈 전학생의 과거죠.ㅠ.ㅠ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살았군요. 그래서 참 씩씩합니다요. 모진 텃세를 다 이기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군요. Ich bin stolz auf mich!ㅋㅋ

얼마 전에 독일 사람들 앞에서 목련화를 불렀어요. 그랬더니 봄 노래가 왜 그리 구슬프냐고 하더군요. 에고... 억양은 안 슬플지 몰라도 노래는 구슬프게 부르나봐요.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 봄노래가 슬플 이유가 없는데, 거 참 이상하네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ㅎㅎ
(사투리 못하신다고요? 음.....^^)
저는 올해 생전 처음으로 경주에 갔었거든요.
예전부터 간다간다 하고는 못 갔는데 이번에 다녀왔답니다.
유명한 거 다 봤지요.
무엇보다 신라는 약 6,7 세기경에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문화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책이 아니라 가서 보고 느끼고 하니 정말 감회가 깊었답니다.
그리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택시를 세내서 다니는데 기사 아저씨가 설명도 다 해주시고 하잖아요. 이틀 쨰 되니까 저도 경상도 말만 하게 되더라고요.

"그라고예, 오늘 점심은 고마 내가 잘 아는 집 가서 같이 묵고 나중에 쇼핑하고 호텔 가마 안되겠심꺼.
경주최씨 라꼬 유명한 집안인데예. 그 집은 내일 구경합시더.
오늘 내사마 상관없지만서도 두분 쪼까 피곤해 하시는 갓네예..."

하시길래
" 그라모 그리하입시더"
하려다가 용기가 안나서 못했습니다..................^^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베토벤 바이러스는 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모델로 만든 한국 드라마 입니다.
덕분에 강마에 라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했죠...

1. 가가 가가?"
그애가 그애니?

2. " 가가 가가가?"
그애가 가져갔니?
 
3. " 가가 가가 가가 ?"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4. " 가가 가가 가가 가가 ?"
그 사람이 거기 가서 가져간다.

아... 사투리 독일어만큼 어렵군요...ㅋㅋ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지휘자를 모델로 한 드라마가 있었군요....^^
비루스라고 해서 깜짝놀랐습니다.

그너 저나 동상의 겡상도어 번역은......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ㅠㅠ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립리히님
저어....경상도말실력 빵점에 가깝다는데요....어쩐담.
예전에 보니 충청도말은 좀 하시는 것 같던데요.
수박인가 참외장사 이야기...재미있었는데 저는 충청도 말 못해서 남에게 전할 수가 없잖아요........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경상도 사투리 쓰지마!!!"라고 자주 이야기 한답니다. 어색하다나 머라나..-_-;; 들어줄수가 없대나 머래나...--;;
그래서 요즘 강원도를 연습중입니다..

강원도 사투리 참 어렵대요~


Symphoniker님의 댓글

Symphoni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이 기사 읽었는데 좀 다르게 이해를 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기사에서 본 이야기랑 리사님 이야기랑 같은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ㅋ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도 기사 다시 찾아 읽어봤는데요^^

한 군데 잘못 썻습니다.ㅠㅠ
10 000 명이 아니라 "10 000 명 중 한 명 꼴" 이었습니다.
!!! 이 부분 수정합니다.

그외에는 신문기사 내용 대로이고요.
아 그리고 제가 읽은 신문은 Frankfurter Allgemeine 종이 신문입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민요가 구슬프다고 하니까 생각 나는게 있는데요.
한국에 서양음악이 전래되고 한국도 최초로 '국가' 라는 것을 정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작곡할 만한 이가 아직 없었던지 작사만하고 서양 선율을 따서 곡을 붙였는데
하필이면 영국에서 연말에 헤어질 떄 부르는 매우 슬픈 Auld lang syne 의 선율을 택한겁니다.

이 선율을 나중에 한국에서 졸업식 ㅡ 한국의 졸업식은 우리 부모님 시절에는 보통 눈물바다를 이루었다고 하던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ㅡ 에 썼다고 하는데 그 노래가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 든 내친구여
이별이란 웬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이 선율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라고 했었다는거죠.
정확히 언제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선말 아니면 이미 망했을 떄 , 그 어려운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선조들은 애틋하고 슬픈 선율에서 가장 마음이 움직여 국가로 삼기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어머님 은혜라는 노래 아세요? 스승의 날에 부르는 노래도 있는데... 다 슬퍼요. ㅋ 집단으로 부르다 보면 어느새 다 통곡을 하고 있다는. 이래저래 눈물 마를 날 없는 민족인가봐요. 그 모진 조건을 다 이기고 여지껏 지도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죠. 저는 그래서 제가 한국사람인 게 자랑스러워요. 옛날에 떵떵거리다가 없어진 나라도 많잖아요?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리블리히님, 죄송하지만 거의 빵점에 수렴합니다. (저는 정통파 부산사람입니다.^^  단, 8도 사투리에 매우 능통합니다.)

재미를 위해서 정답은 생략하겠습니다.

안익태가 애국가를 정식으로 만들기 전에는 스코틀란드의 민요였던 Auld Lang Syne (전 처음에 이게 Old Rang Sign인 줄 알았습니다.  빵점입니다.  하나도 맞는 게 없어요.)에다가 애국가 가사를 붙여서 불렀었죠.  주로 광복군들이 그렇게 불렀다고 들었습니다.

절대음감, 저는 없는데, 저희 막내아들은 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한 음, 한 음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화음을 눌러도 금방 압니다.  슬그머니 샾이나 플랫을 붙여 눌러도 압니다.  5살때부터 피아노를 치긴 했지만 형들은 그런 음감이 없는데 막내만 있습니다.

근데 별 도움이 되는 능력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수학 영재 소리는 듣더군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수학 영재 소리는 듣더군요."
글의 결론이군요^^
막내가 많이 컷나봅니다.
몇 년 전 팬님의 글을 읽어보면 아직초등학교다나는 꼬마였던 것 같은데.
( 그만큼 저는 늙었겠군요 ㅠㅠ)

광복군이라면 일본으로부터 한국독립을 되 찾으려던 군대인 것 같군요.
작사자는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으흐흑.... 팬교주님이 점수를 0점을 주시다니...ㅜ.ㅜ 너무해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사실 컨닝한 것이었거든요..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답변이 0점짜리라니... 우하하하...
역시 네이버 지식인은 믿을게 못되나 봅니다....

아드님의 절대음감은 5살때부터 피아노를 치긴 했지만이 아니라 5살때부터 시작한 피아노 때문인 듯 싶습니다. 피아노를 시작해서 누구나 절대음감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빨리 그 음윽 배우는 애들도 많이 있거든요..^^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성조의 변화가 심한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절대음감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가설은 꽤나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감은 여러가지로 나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입니다.

절대음감은 말 그대로 기준음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절대음역을 찾아내는 것이고
상대음감은 기준음을 제시받고 그 기준음에서 거리를 계산하는 능력입니다.

피아노를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상대음감이지만 절대음감은 20%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절대음감 쉽지 않습니다만 안좋은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지나가는 자동차의 빵빵거리는 모든 소리가 음으로 들린다거나,
배음이 좋은 악기들 피아노의 경우 저음,
더블베이스 특히 팀파니같이 이론적으로 16가지의 배음이 동시에 울리는 악기의 경우는 상대음감인사람은 한 음만 잘 들리지만 절대음감의 소유자들은 16가지 음을 모두 동시에 듣게되어 고통이라고하더군요
유리창에 비가 들이칠때도 음으로 들린다니 고통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froh님 반가워요^^

절대음감이 안좋은 점 많죠.
정확하게 듣는이들은 Herz 까지 완벽하게 듣는데 일반음악의 A 는 440인데 바로크음악의 경우 415라고 하죠. 연주할 때 악보와 음이 일치하지 않아 매우 혼란해진다고 하더군요.

저도 진짜 절대음감자 매우 드물게봐서...^^

요즘 어떤 독일김나지움에서 청음할 떄 음정(Intervall) 연습하는데 노래를 가지고, 즉 단3도는 Haenschen klein 의 시작이고 하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던데 저는 더 혼동이 될것 같더군요.에고...

가끔 뵙고 음악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좋은 밤시간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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