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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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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사람이름으로 검색 02-09-01 23:34 조회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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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후보는 6일 민주당의 병역비리 의혹 공세에 대해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평생 지금까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이 살아왔고 가족들도 마찬가지"라며 "나와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음모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와 윤동주 시인의 차이.

윤동주 : '부끄럼 없기를 괴로워 했다'
이회창 :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윤동주 시인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회창 후보는 당당하게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병풍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이 살아왔다고 큰소리치는 사람은 대통령후보이고
부끄럼없기를 괴로워한 시인 윤동주는 옥사했습니다.
지지리도 가난한 독립투사의 집안을 보면서
친일한 부친을 둔 집안은 잘나가는 걸 보면서
출세를 하려면 모름지기 모 후보같이 뻔뻔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아 씁쓸하다.



아래는 한겨레 게시판에서 퍼온글

글쓴이 : 비교하니까  ▒ 조회 : 2793     ▒ 추천 : 25      
윤동주와 이회창의 비교 분석  

윤동주 시인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랬다.
이회창 후보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교토대학에 재학중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교토 키모가와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이회창은 친일 검찰서기인 아비에 걸맞게 언론사 사장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윤동주는 28살의 젊은 나이에 일제 당국의 재판 결과 '독립운동'의 죄목으로 2년형(3년 구형) 언도받아 큐슈의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어 살이 쪽 빠졌다.
이회창은 젊은 아들 2명이나 돈 써서 체중미달로 군대에 안 보냈다.

윤동주는 비좁은 감방에서 살았다.
이회창은 100평 넘는 호화빌라 3채에서 살았다.

윤동주는 29살에 외국(일본)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이회창은 그의 손주를 외국(미국)에서 출산시켰다.

윤동주는 그가 죽은 후에 1948년 1월 유고 31편을 모아 정지용의 서문으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정음사에서 간행했다.
이회창은 "주석 형법 각칙" "아름다운 원칙" 논문집 "법과 정의"를 자기 돈내고 자기가 간행했다.

윤동주의 유고 시집은 온 국민이 다 안다. 교과서에도 실려 있을 정도이다.
이회창이 펴낸 서적은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잘 모른다. 아마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서 '하나라도' 읽기를 바라니까 당명마저 '한나라당'인가보다.

윤동주의 경우, 연세대학교 캠퍼스와 간도 용정중학 교정에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이회창의 경우, 병역비리와 은폐대책회의로 대통령후보 자질에 대한 시비(是非)가 불붙고 있다.

▒ 게시일 : 2002-08-14 오전 3:41:30   from 211.186.7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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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쩝쩝님의 댓글

쩝쩝이름으로 검색

굳이 이후보 뿐이랴. 총리서리 두명이나 저렇게 된 마당에 이참에 아예 정치인들 하나하나 총리서리 시켜주고 그들처럼 상세하게 파헤쳐보는게 어떨까. 아마 안걸리는 넘은 아무도 없을꺼다. 베리에선 아예 노사모와 함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거 같아 다른 당의 후보에 올려진 글이 좀 거슬린다, 흔히 정치하는 넘들이 서로 욕하는거 같은느낌마저. 사회에서 조차도 말도 안되는게 우기는 상황일때는 정치적인 사안이라서니 어쩌니 하잖는가. 사생활은 그넘이 그넘인거 같다. 윽. 행여 그중 어느넘이 대통령 될지도 모르는데 이젠 넘은 생략해야겠다 - 최소한의 예의상. 누구든지간에 제대로 뭐 좀 해보겠다고 국민을 위한 훌륭한 대안으로 놀라키는 후보를 기대해 본다.


오모낫님의 댓글

오모낫이름으로 검색

민나 도로보데쓰. 모두 도둑놈이라는 물타기 주장은 싫습니다. 어차피 정치인은 모두 썩었다고 하시는데, 정말 모든 정치인이 다 그렇습니까? 정말 모든 정치인이 다 아들 군대를 빼냈고, 정말 모든 정치인이 다 진보언론사 사장에게 사형을 언도했고, 정말 모든 정치인이 다 친일검찰서기 아들이고, 정말 모든 정치인이 다 국세청, 안기부에서 천억 돈을 횡령했습니까? 그놈이 그놈이란 말은 조심해서 하십시다. 설마 님께서도 그렇게 더러운 분이시라는 겁니까?


방문객님의 댓글

방문객이름으로 검색

왜 그리 흥분을 하시는지,,
솔직히 다는 아니지만 많은 수의 정치인들이 고만 고만한것 같습니다. 이력도 비슷하고요.. 인생살아온 경로도 많이 비슷하고요..
이러한 정치인들이 워낙 많으니 소수의 양심있는 정치인들이 설 자리가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물이 들수밖에 없는것도 사실인지라,,
한국정치판에 과연 누가 꿋끗히 혼자 돌을 맞을 용기는 있는사람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치가가 된다는것 쉽지 않는 일입니다.
쉽지 않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인생을 쉽게 살아선 곤란하지요..
그러니까 정치가는 권력이라는 힘을 가질수 있는 직업중 유일한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주절거려 봤습니다.


오모낫님의 댓글

오모낫이름으로 검색

고만고만하다고요? 도토리키재기에 오십보백보라고요? 이보셔요. 도토리 중에는 왕도토리라는 게 있슴니다. 오십보백보라고 하는데 백보는 오십보의 두배임니다. 이회충에게 돌 던질 자 누구냐고요? 제가 왜 돌을 던짐니까? 그냥 대통령만 하지 말라는 검니다. 아들 군대 면제시킨 거는 공소시효도 지났다는데 불쌍한 이회충 옹 감방에나 보낼 수 있겠슴까? 대통령만 하지 말고 그냥 가회동 호화빌라에서 한가로운 노년이나 보내라는 검니다. 그럼 저도 이런 비판 안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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