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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주의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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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9 21:57 조회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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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독일전역에 걸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독일 기상청에 의하면 시속 135 Km 의 바람에 의한,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는 매우 심한 폭풍 ( Orkan)  이라고 합니다.
지붕의 기와가 날라가거나 일부가 부서지는등 건물파손이 발생할 수 있고  나무가 뿌리채 뽑히거나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폭풍이 불어대는 기간엔 가능한 한 집안에만 머물러 있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은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며칠간은 숲이나 나무가 많은 곳, 오래된 고가등은 피하라고 합니다.

많은 축구대회나 야외집회등의 행사가 취소되었으므로 계획하고 있던 행사 방문등은 다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자전거등 차량은 가능한한 안전한 곳에 세워두라고 하는군요.
(나무밑 같은 곳은 특히 위험합니다 )

아주 급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긴급구조  번호는 112 이나 많은 비상경우가 예상되므로 여간 급한 일이 아니라면 다음주까지 기다려 줄 것 또한 권고하고 있습니다.

독일철도협회에서도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금요일 오후 16시 부터 폭풍이 부는 기간동안과 다음주까지 무료서비스 전화
08000996633
으로 기차가 다니는지, 어느곳이 통과불능인지 등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로는 다음지역이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어느지역으로 크게 확대되는지 경과에 따라 수시로 예보하겠다고 합니다.
Schleswig- Holstein, Hamburg, Bremen, Niedersachsen, Sachsen-Anhalt, Sachsen,Brandenburg, Berlin, Nordrhein- Westfalen, Mecklenburg- Vorpommern, Thüringen


P.S. 물론 다 아시는 사실이라 생각하지만 한국서 오신지 얼마 안되신 분이나 공부나 일이 바빠  미처 정보를 아직 못얻으신 분들이 혹시 계실까 싶어 여기 올립니다.
저의 집도 작년에 폭풍때문에 기와가 날라가고 나무가 쓰러지고 옆집은 초대형 나무가 집으로 쓰러져 지붕과 천정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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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움님의 댓글

다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년에는 1월쯤에 폭풍이와서 난리였는데 올해는 3월이되서 오네요.. ㅋ 작년에 제가
살고있는동네 티비에 헬기까지 뜨고 장난아니였는데 ... 나머들 다 넘어가고 , 집
기왓장 다 날라가고 유리창도 깨지고... 폭풍 무섭네요 진짜 ㅜㅜ


Nomad님의 댓글

Nom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바람이 좀 분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폭풍주의보까지 내려졌군요.
아직 경험한 적이 없어서 살짝 걱정되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NATUR님의 댓글

NATU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NRW 에 사는데..밤사이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커튼 열고 밖에 내다보다가  순간 번개랑 눈 맞고..눈 머는 줄 알았어요..
작년 생각 나네요...

암튼~큰 일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어젯밤 무서웠죠 ?

작년의 폭풍 Kyrill 의 기억이 있어 관청등을 비롯 모두들 긴장해서 겁을 잔뜩먹고 있었는데 ㅡ 유럽에서 47명이 죽고 독일서만 12명이 죽었죠. 재산피해는 말도 못합니다.ㅡ 이번 것은 조금은 덜할거라고 하는군요. 작년것은 속도가 220 Km 까지 되었다는군요 !
그래도 주의보는 아직 여전합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경계를 풀면 안되고요.
기차와 쓰러지는 나무가 충돌을해서 사람이 많이 다치고 자동차위에 큰 나무가 쓰러지고 하는 사태들이 속속발생하고 있군요.

제가사는 동네도 거의 숲인 동네라 그렇게 아름다운 나무들이 이럴때 만은 무섭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후라도 나무들이 쓰러지는 사고는 계속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이 푹풍의 이름은 Emma 라고 합니다.
이름이 Emma 라 작년보다 좀 덜하기를 바라지만....

(독일어의 Emma-Laden 아시죠.
대도시에선 찾아보기도 힘들어진, 골목 저편의 친절한 할머니나 아줌마가 하시는 ㅡ뭐 꼭 실제로 아줌마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ㅡ작은 생필품가게.
한국말로 구멍가게가 비숫한 건가요.)

벌써 첫 희생자가 났고요.
자동차에 커다란 나무가 무너져 타고있던 58세 남자가 목숨을 잃었군요.

기차도 다닐 수 없는 곳이 많다고 하니 미리 정보를 잘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역님의 댓글

미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랬군요.
며칠 전 다른 도시로 갔다가 오늘 다시 돌아오는 터라 폭풍이 오는 줄도 몰랐네요.
덕분에 아주 죽는 줄 알았습니다.
뭔 기차가 세 시간을 안 가고 가만히 있어서, 이눔의 Deutsche Bahn이 또 빌어먹을 일을 저지르나 했거든요.
거기다 웬놈의 스키타러 가는 인간들은 많은건지!
저도 짐이 무지 많아서 쩔쩔매는데, 아주 짜증이 밀물 밀려오듯 하더군요.
DB소속 기차들은 꼼짝 안하고 있고, 사설철도회사 소속 기차만 드문드문 운행했습니다.
그거 타고 도착하고 나니 예정보다 다섯 시간 늦더군요.
안 그래도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Vogtland, 북바이에른 지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일요일에 이 지방 계신 분들이나 지나가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런 , 고생이 심하셨군요.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하셨다니 그중 다행입니다.
바이언주는 150 000 명이 한동안 전기도 없이 지냈다는군요.
독일서 이런일이 있습니다 !
나무가 전기선들위에 쓰러 졌다는군요ㅠㅠ

뉴스를 들으니 뮌헨에서 잘츠부르크 가는 거리는 기차운행을 오늘 안했다고 하네요.
내일은 어떤지 모르니 정확한것은 위의 전화번호나  Bahn 인터넷 싸인트에 들어가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휴...


jgc님의 댓글

jg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mma 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루프트한자 비행기 LH044 의 함부르크에서 있었던 큰 일 날 번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뮌헨에서 오는 비행기가 착륙을 할려고 지면에 터치할려고 하는 순간 돌풍이 불어서 비행기의 위치가 비뚤어 졌고 즉시 잘 반응한 조종사는 비행기를 다시 하늘로 올려서 한 바귀 삥 돈 다음에
조종탑에서 제안한 바 있었던 다른 활주로에 안착을 하였습니다. 137명의 승객들은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 비행기에서 내려 왔을 겁니다. 물적인 손해는 비행기 왼쪽날개 끝 손상, 그리고 승객이 급히 입 앞에 바쳤던 종이주머니...
 
하나의 질문이 계속 남아있는데,조종사는  왜 처음부터 바람의 영향이 적은 2번 활주로를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고 1 번 활주로에서 실패한 후에 선택했느냐? 하는 의문입니다.   

정말 행운이였습니다, 독일말로는 Schwein gehabt!! 입니다.

Viel Glueck!! bzw. 돼지 많이 가져?!...
아니면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 하시는 하나님! (시편 121장)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와아......
저 까지 가슴이 ....

뮌헨에서 함부르크 하시니까 생각이 나는데 한 4세 된 독일 어린이는 부모가 이혼을 했는데  한 쪽은 뮌헨에 살고 한쪽은 함부르크에 산답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함부르크에 사는 아빠 만나러 비행기타고 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다시 양육권이 있는 엄마에게 돌아 온다는 겁니다.
4살 짜리를 혼자 한달에 8번씩 비행기를 태웁니다 !
저는 어린이 학대라고 봅니다.
( 그가 저 비행기 안이 들어 있지 않았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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