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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공부의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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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7 20:39 조회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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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입니다. 독일어 공부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올해 9월이나 10월쯤 한국에 돌아가서 복학을 할 생각입니다. 현재 학부는 졸업까지 4~5학기 정도 남았고, 군대를 포함해 2028~2029년 다시 독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애초에 독일어를 배우고자 했던 목적이 학부 졸업 후 석사 공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과, 석사 기간 동안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감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고, 분야는 넓게 잡아 현상학이나 실존주의, 또는 근대철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귀국까지 약 8~9개월 가량의 시간이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또는 귀국 이후부터의 공부 방향성에 대한 규준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원문 텍스트를 볼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긴 시간을 독일어를 공부하는 데에만 투자를 해볼까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동시에 명확한 석사 분야를 정해야 되기도 하기에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나 텍스트를 읽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옵니다.
현재 B1~B2정도의 레벨이기에, 너무 이른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저보다 미리 공부해보신 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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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HD님의 댓글

HDH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어렵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아직 반 년 남은동안 독일에서 하고싶으신거 하시고 귀국하시면 학부과정이랑 군복무 문제 해결하시면 되겠네요. 급하게 어학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으니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독일어는 꾸준히 하시면 되고요. 독일어로 학문적인 글을 (특히 철학 원전을) 읽고 소화하는건 단순히 독일어 어학 능력만으로 되는건 아니에요. 공부 많이 하시고 조금씩이라도 주요 문헌들은 독일어로도 접해보세요. 개론적인 내용을 접하려면 스탠퍼드 철학 백과(SEP)부터 찾아보시고 거기서부터 추가적인 문헌들을 더 찾아보는 방식을 권합니다.

  • 추천 2

sidhdsidhd님의 댓글

sidhdsidh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안녕하세요 독일어 과외중인 사람입니다.
철학과 특성을 잘 모르지만 보여지기로는 읽고 쓰고가 더 중요할것 같긴하네요~ 
아직 시간이 넉넉하시니 읽고 쓰고는 한국에서 충분히 해도되고 현재 독일에서는 회화에 집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흔한케이스로 한국에서 대입가능한 독일어로 왔지만 1학기 수업을 전혀 못알아 듣는 경우가 꽤있습니다.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들어가도 힘든데 이론만 배우고 온 사람이 따라가는건 더 힘든 일입니다. 
물론 그만큼 단어를 많이 안다면 문장의 유추가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회화에 좀더 집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탐뎀만들기, 모임가기 등등을 통해서 많이 말 할 기회를 늘리는게 중요합니다.  한국가면 회화공부하기가 좀 힘들거든요~!

한국가셔서는 시간이 넉넉한편이니 전공서적을 읽을만큼 읽기수준을 향상시키세요.
처음부터 철학관련 원서를 읽는건 힘들겁니다ㅎㅎ  그러니 처음에는 각 단계별 장문의 지문을 읽고 독해하는걸로 시작하신 후
원서를 펴시고 모르는 단어 체크해가면서 독해연습하는게 좋습니다. 전공서적의 가장큰 문제는 일상과 동떨어진 단어기 때문에..
여러원서를 접하면서 전공용어(철학과 관련된 어휘)를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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