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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미용실에서 염색후 홧병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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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S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4 17:15 조회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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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관리자x처리함/괄호안관리자주)에 있는 1인 미용실에 전화했습니다.

"애쉬그레이로 염색하려고 하는데 되나요?"
"그럼요, 오세요."
"긴머리인데 얼마정도 할까요?"
"일단 140유로 정도해요."

예약을하고 미용실에 갔습니다.

탈색을 한번하고 염색을 하고나서 다 됐다고해서 보니 원했던색이 아니더군요.
왜 노란색이지????
이건 집에서 과산화수소로 머리감으면 나오는 색인데..??
(사진 봐주세요)

당황해서 물어보니,

"서로 말이 안 맞았나봐요. 제대로 얘기했으면 됐을텐데."
" ????? "

분명 애쉬그레이 염색으로 예약하고 염색전에 머리색 차트보며 서로 얘기까지 했던걸로 아는데...

"그럼 원래 색으로 다시 염색해주실수 있나요?"
그래도 기본예의를 지켜야한단 생각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그건 집에가서 염색약 사다가 하세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았습니다.

전혀 미안한 기색없이 ,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저런식으로 대응하는 사람이라면 싸울가치조차 없는 사람이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돈은 그대로 받으시더군요,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애쉬그레이는 한국사람은 탈색을 세번은 해야하고 가격은 300유로예요."

저는 누구랑 예약통화를 했으며, 염색전에 머리색을보며 누구랑 대화를 했으며,
머리를 염색한 분은 누구이며,
계산대에서 돈을 받으신 분은 누구였을까요?

분명 한 분인걸로 기억하는데 왜 다 말이 틀린걸까요?
제가 치매가 온걸까요?
아니면  머리색이 애쉬그레이로 제대로 염색됐는데 , 그새 제가 색맹이 되어버려서 노란색으로 보이는걸까요?

미용실에 기부했다치고 그 미용실 다신 안가면 되지했지만 거울을 볼때마다 울컥하는게 홧병이 생긴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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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s23님의 댓글

cs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와... 글만 읽어봐서는 엄청 화가 나셨겠네요... ㅠㅠ
이런 글을 읽으면, 독일에서 작은 카메라라도 들고다니며 증거를 남기고자 촬영해야하나 고민이 들 정도에요..


하얀별님의 댓글

하얀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잉... 뭐죠? 내가 원하지 않은 서비스를 받고 돈내는 것도 억울한데 사과도 못받다니요;; 허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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